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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각] 정청래 "신상필벌 명확히" 강선우 제명 후 첫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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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각] 정청래 "신상필벌 명확히" 강선우 제명 후 첫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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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 '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새해 첫 대담, 오늘도 각이 서는 두 분 모셨습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2026년 병오년 새해를 맞아 오늘 시무식 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정치권도 본격 새해를 맞이했지만 시작부터 녹록지 않아 보입니다. 관련 영상 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새해 첫 시사정각인데요. 두 분 먼저 시청자 여러분께 새해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영배]
안녕하세요, 국민 여러분. 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제 내란으로 시끄러웠던 나라를 정리하고 정말 대도약해야 하는 그런 중요한 한 해가 밝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올해는 기업 그리고 문화 그리고 지방이 모두가 함께 잘사는 새로운 대전환의 계기를 만들어서 대도약을 함께 이뤄갔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도 잘 뒷받침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 전 의원께서도.

[이용호]
지난해는 정치적으로 우여곡절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더불어서 국민들도 정말로 힘들었던 한 해였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올 새해는 정치가 국민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국민들의 삶을 어루만지고 민생을 챙기는 생산적인 정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앵커]
고맙습니다. 일단 저희가 앞서 영상 구성을 보면서 새해가 밝았는데 여야 모두 상당히 복잡한 그런 상황들을 보여드렸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 출마자로부터 공천헌금 1억 원을 수수했다는 의혹받는 강선우 의원이 어제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이후 민주당은 긴급 최고위를 열어 탈당한 강 의원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오늘 아침 정청래 대표의 발언 들어보시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상을 줄 때는 즐겁고 벌을 줄 때는 괴롭습니다. 그러나 신상필벌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공과 사가 뒤섞이고 공사 구분이 안 되어서 당의 질서와 기강이 무너지게 됩니다. 저는 당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최종적인 책임은 당 대표인 저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불미스러운 일을 지휘하고 감독하는 저의 부족함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저는 공천 잡음 없는 가장 민주적인 경선이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공천 후보로 내서 그것이 지방선거에 승리의 견인차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 같은 경우는 지난 번에 강선우 의원이 여가부 장관에서 낙마한 뒤에 상당히 감쌌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 이번에는 결단을 한 것 같습니다. 탈당을 했는데 제명을 시켰다. 이건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김영배]
당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단호한 조치를 했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이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직을 거래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이건 특히 집권여당으로서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아니겠습니까? 얼마 전에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서 명품백 선물을 받고 공직을 거래하는 이런 모습이 국민의 공분을 자아내고 이재명 정부가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여러 번 드렸기 때문에 이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렇게 보이고요.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본인이 일단 탈당을 했지만 나중에 무죄가 밝혀지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제명이라고 하는 명확한 당의 입장을 정해 둔다. 그런 차원에서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도 이 사안과 관련해서 상당히 공세를 폈었는데 이번에 민주당의 결정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이용호]
당연한 조치고요. 강선우 의원은 탈당으로 상황을 모면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민주당이 탈당한 의원에 대해서 뒤늦게 화급하게 제명 제스처를 취한 것 자체가 얼마나 다급했는가 하는 것을 국민들에게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부분은 강선우 의원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서 김병기 전 원내대표도 일정 부분 연결돼 있는 부분처럼 보여요. 그리고 김병기 의원 자체도 공천 관련해서 얘기가 나올 뿐만 아니라 지금 그 문제가 됐던 김경 시의원 있지 않습니까? 김경 시의원 같은 경우 올해 지방선거에서 영등포구청장을 출마하려고 여러 가지 접촉을 했다, 추진했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강서 시의원이 강서 구청장을 나오지 않고 왜 영등포구청장을 나오려고 하는가. 이 부분도 상당히 의혹의 지점인데 그전에 김경 시의원이 영등포에서 민주당에서 탈당한 상태로 제가 알고 있는데 김민석 총리, 영등포지역의 의원이죠. 울시장에 출마했을 경우에 특정 종교의 교인들을 집단 입당시켜서 도우려고 했다. 그런 의혹 제기가 있어서 그 문제를 가지고 탈당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이런 것과 연결시켜보면 뭔가 강선우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서 김경이라는 사람이 주축이 돼서 가지가 연결되는 이런 느낌이 있어서 이 부분은 좀 더 깊이 봐야 될 지점이 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도 비공개 감찰이 진행됐다고 하더라고요. 왜 비공개로 진행된 겁니까?

[김영배]
처음에는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확인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당대표 입장에서는 전체 당에서 서열 1위 아닙니까? 그러니까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비공개로 감찰을 지시했고 어느 정도 사실관계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이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징계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것을 어제 의결하고 발표한 것입니다.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어떤 일도 숨기거나, 할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지 않겠습니까?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힌다는 차원에서 김병기 원내대표와 관련해서도 징계 절차에 돌입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아까 이용호 의원님 잠깐 말씀주셨지만 김민석 총리 관련해서 김경 시의원, 탈당하신 분이 관련이 있는 것처럼 처음에는 의혹이 제기됐다가 전혀 김민석 총리와 관련 없는 일이고 김경 의원 개인과 관계자가 서로 간에 이야기가 있었던 거에 불과하다는 것은 이미 확인됐던 것이기 때문에 그건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래서 지금 민주당 당내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인데 김병기 원내대표가 원내대표직을 사퇴했기 때문에 원내대표도 새로 뽑아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여러 물망에 오른 인물들이 있는데 이렇게 어수선한 상황에서 어떤 인물이 원내 사령탑 자리에 올라야 하는가, 이 부분도 고민이 될 것 같습니다.

[김영배]
1월 11일날 원내대표 선거를 예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출마 예정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거든요. 대체로 보면 3선 중에 화합적이고 그러면서 굉장히 굉장히 전략가들이 물망에 오르는 것 같아요. 진성준 의원 출마 선언하셨고요. 박정 의원, 한병도 의원, 백혜련 의원 이렇게 다 성과도 있고 이런 분들인데요.

[앵커]
그런데 임기가 6개월인 거죠?

[김영배]
그렇습니다. 잔여임기를 하는 셈이기 때문에 올해 5월에 있을 선거 전까지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권 초반이고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뤄야 될 첫 번째 해이기 때문에 원내 사령탑이 매우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들도 여러 논의 중인데요. 멋진 경선을 통해서 국민들께 통합과 화합의, 새로운 전환의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령탑 구성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원내대표라는 게 대화의 상대 아니겠습니까? 어떤 인물이 대화의 상대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보십니까?

[이용호]
소통을 잘할 수 있는. 그리고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감안할 수 있는 그런 정도의 덕목을 가진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까 역지사지할 수 있는 사람. 합리적인 사람이 됐으면 좋겠고요. 그동안에는 지난 6개월 동안 거의 내란 프레임 가지고 계속 공세를 해서 사실상 대화다운 대화가 없었고 거의 법안 자체가 일방적으로 통과되는 게 많았잖아요.

그러니까 필리버스터를 통해서 막았지만 5500시간 했던 거 보면 결국은 한 25건 정도는 일방적으로 처리한 건데. 이거보다는 소수당의 의견, 야당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서 뭔가 야당의 얘기를 여당에 전달할 수 있는 그런 당내 리더십도 있고 그런 포용력도 있는 존경도 받는 그런 사람이 원내대표가 됐으면 좋겠는데 그럴 후보가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새해를 맞아 기획예산처도 본격 출범합니다. 하지만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갑질 논란이 불거진 상황 속에 오늘 아침 국민의힘에선 굳이 이런 이혜훈 후보자를 이재명 대통령이 발탁한 이유가 뭔지, 의심스럽다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여의도에 조금만 아는 분한테 확인해 보면 이혜훈 이분이 어떤 분인지 그 인간 됨됨이에 대해서 다 알았을 텐데 의도가 무엇일까? 나쁘게 본다면 단순히 보수 진영을 분열시키자, 흔들어 놓자, 그런 것일 수 있는데…. (이른바 보수 돌려치기다 혹시 이런 얘기입니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이런 의도에 대해서 오히려 의심스러운 생각이 드는 것이죠.]

[앵커]
보수 돌려치기라는 용어까지 나왔는데 이 해석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영배]
국민의힘 오히려 자체 분열이 더 큰 문제 아닙니까? 계엄과 내란에 대해서 사과도 하지 않고 내란을 옹호하는 정당으로 변모하고 있는 게 국민의힘의 현실이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것 자가당착이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오히려 보수인사들 중에서도 능력 있고 국민들에게 평가를 좋게 받는 분들은 이재명 정부에서 널리 쓰겠다는 게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인사의 원칙이기 때문에요. 그래서 유승민 의원도 선거 와중에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직접 통화하고 싶다, 이런 연락까지 왔었다는 걸 인정한 거 아닙니까? 그건 일관된 이재명 정부의 실용인사의 기조이기 때문에 그거는 그렇게 인정을 하셔야 되지 않나 싶고. 다만 이혜훈 지명자의 경우는 저도 지난번에 SNS에 분명한 입장을 밝혔지만 내란을 옹호했던 것에 대해서 사과해야 한다라는 말씀을 드렸었고. 또 때마침 이혜훈 후보자가 정식으로 국민들께 판단이 잘못됐다는 사과를 했습니다. 이제 지명자로서의 자격 조건은 갖춘 셈이기 때문에 남은 문제는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국민들에게 개인 자질과 능력 그리고 품격에 대해서 검증하는 과정이거든요. 그중의 하나의 과정이 아닌가 싶고. 그런 점에서 보면 이혜훈 후보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뿐만 아니라 단점도 국민들께 설명을 드려야 되기 때문에 이 문제도 본인이 사과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국민들에게 적극 설명을 드리고 이해를 구하고 동의 구해야 하는 점 아닌가.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것처럼 계엄과 관련해서는 이혜훈 후보자가 사과를 공식적으로 한 바가 있고요. 그외의 문제들이 지금 하나둘씩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국민의힘에도 상당히 제보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는 얘기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청문회에 추가적으로 여러 사안들이 터지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되는데. 국민의힘 총공세를 준비하고 있죠?

[이용호]
저도 그렇게 듣고 있고요. 우리 한솥밥을 먹던 사람이 진영 상관없이 중책을 맡는다는 건 기쁜 일이잖아요. 축하할 일이지만 왜 하필 이혜훈이냐? 여기에 대해서는 동의하는 분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조금 전에 정치공학적으로 무슨 야당 돌려치기, 이런 것은 받아들이지 않고. 아무리 그래도 실용과 중도 이런 것들을 감안해서 발탁했다 손치더라도 처음처음부터 과연 중도나 실용을 등용하기 위해서 이혜훈 전 의원을 발탁했을까. 그 부분도 저는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이 인사라는 게 나중에 지나보면 그런 큰 틀에서 명분을 갖고 하기보다는 누군가 뒤에서 추천했고 그걸 받아들이면서 문제가 꼬이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는 그런 것이 아닌가 싶어요. 왜냐하면 이혜훈 전 의원에 대한 평판은 이미 나와 있는 것이고 그동안의 궤적이나 이런 것들을 봐도 이재명 정부의 정치적 방향, 경제정책 소신, 철학과는 전혀 반대편에 있는 분이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이 그 부분에 대해서 내란이나 이런 것은 좋다 이거예요, 사과했다라고 받아들여진다 치더라도 가서 그러면 본인이 평생 쌓아온 여러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겁니까? 그러면 모든 걸 다 본인의 인생을 부인하고 그리고 무엇 가지고 하죠? 그러면 결국 이재명 대통령이 원하는 대로 그냥 하명상만 할 정도의 그런 본인의 신념을 접고 하는 역할밖에 못한다. 그러니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인사를 한 거예요, 결과적으로. 그래서 이혜훈 전 의원이 거기에 간 것을 축하하고 싶지만 지금 분위기는 여러 가지로 어렵지 않나 그렇게 봅니다.

[김영배]
축하해 주신다고 하니까요. 축하해 주시는 김에 능력은 인정을 해 주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사실 이혜훈 후보자도 그렇고 유승민 전 국회의원도 그렇고 KDI 출신으로서 대한민국 정치인들 중에서는 그래도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역사나 아니면 우리 경제 구조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과 비전, 이런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실력 있다는 것은 그전부터 알려져 있던 바 아닙니까?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대전환을 통해서 대도약을 이루겠다. 전 세계가 AI 전쟁을 치르고 있고 인구 구조나 기후변화, 이런 것들 때문에 지난 70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 새로운 70년, 새로운 100년을 설계해야 되는 때다. 이런 점에서 보면 기획예산처를 신설하는 김에 실력 있는 그런 분을 기용해서 진보와 보수 가리지 않고 국가 발전의 대계를 세워보자, 이런 취지인데요. 그런 점에서 적임이 아닌가, 그렇게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여러 가지 단점이 있을 수 있고 정치를 하다 보면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지금은 국가를 생각할 때 아닌가, 이런 말씀을 드리고 세고. 사람을 볼 때도 장점, 단점 이렇게 골고루 봐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여당 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는 했더라고요.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장철민 의원의 목소리도 있었는데 이런 목소리가 더 이어지지 않을까. 왜냐하면 다른 폭로가 이어진다면. 어떻게 보십니까?

[김영배]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혜훈 후보자가 본격 검증의 시험대에 오른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어차피 인사청문회까지 우리가 지켜보면서 이혜훈 후보자가 잘 극복하고 국민들을 설득해야 될 과정이 남아 있는 거라서 그거는 시험대에 올라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고. 장철민 의원님 같은 경우도 국회 보좌관 출신이시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이혜훈 후보자도 우리 정치권 내에 보좌진들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갖느냐, 매우 중요하게 보는 사람이 많다는 점도 이번에 깊이 다시 한 번 생각하실 필요가 있고. 또 정당이라고 하는 게 특히 민주당 숫자도 많지만 여당이기 때문에 다양한 목소리가 있는 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년도에 우리가 함께 더 나은 길로 함께 모색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싶습니다.

[이용호]
이혜훈 전 의원의 능력, 전문성 저도 인정합니다. 다만 전제가 보수 정권일 때 가능한. .. 왜냐하면 그동안 이분은 예를 들어서 균형 재정을 얘기하거나 자유시장경제를 얘기한 것이지 지금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복지정책이나 기본소득이나 소비쿠폰이나 이런 큰 정부하고는 전혀 결이 다르기 때문에 만일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혜훈 전 의원을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쓰려면 그러면 이혜훈 장관이 지금까지 해왔던 전문성이나 경제정책 방향에 다 맡겨야 되는데 그러면 이재명 정부하고는 전혀 반대로 가는 거예요. 그럴 수 없다는 거거든요. 이재명 대통령이 그동안 여러 가지 공약했던 내용, 경제철학을 바꾸시거나 아니면 이혜훈 전 의원이 본인이 얘기했던 모든 것들을 부인하고, 그러면 맞춰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런 비극적인 상황을 왜 만들었는가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김영배]
그렇지 않은 게 지금 아시다시피 트럼프 시대가 말하는 게 세기적인 대전환이 오고 있지 않습니까? 국가의 시대가 귀환한 것이거든요. 미국이 자유무역 질서를 정면으로 거슬러가고 있지 않습니까? 최근에는 미국이 한 기업에 대해서 중국에 투자하면서 거기에 20%인가요? 그 이익을 정부로 내라고 기업하고 합의까지 했거든요. 정말로 이제는 국가의 시대가 귀환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도 대한민국의 생존 문제와 더불어서 대한민국이 수출 주도의 기존의 산업 전략 전체를 재점검하고 재설계해야 하는 상황까지 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술의 대전환, 기후의 대전환 그리고 인구의 대전환, 이런 것들을 이룰 수 있는 설계자, 기획자이에요. 그게 기획예산처의 존재 이유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이 그런 점에서 국가를 재설계하는 대도약, 대전환이라고 하는 말씀을 드렸던 거고 그런 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이용호]
한 가지 반론을 드려야 되겠는데 원래 기획재정부에서 기획예산처가 빠져나오는 것은 당시에 모피아, 그러니까 기재부 출신들이 너무 많은 것을 잡고 흔들고 있다. 심지어 윤석열 정부 때도 대통령실의 말도 잘 안 듣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경제철학에 맞춰서 예산도 짜줘야 되는데 자기들 원하는 대로 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보고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러지 말고 예산을 빼자. 그래서 본인들의 경제철학과 맞는 이런 예산처를 만들어야 되겠다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지금 온 거거든요.

[김영배]
그게 아닙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때 기획예산처가 처음 만들어졌는데 제가 노무현 대통령을 모셨지 않습니까?

[이용호]
이번에 했던 것은 그런 맥락에서 시작됐던 것인데. 제가 말씀드린 것은 이혜훈 전 의원의 그동안 삶의 궤적은 경제적으로 전문성은 지금 이재명 정부와는 잘 안 맞고 지금 말씀하신 트럼프 행정부도 말씀하셨지만 물론 큰 패러다임의 변화는 되지만 그렇지만 기본 베이스를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는 거 아니냐,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혜훈 후보자의 청문회가 이례적일 것이다라는 예상이 들 수밖에 없는 게 여야 청문위원 모두를 설득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또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지 주목해야 할 부분인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 계엄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범보수 대통합'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 발언 내용 들어보시죠.

[오세훈 / 서울시장 (어제) : 이제 계엄으로부터 당이 완전히 절연을 해야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해가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해가 바뀐 만큼 또 그동안 당 대표께서 기다려 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요. 이제 심기일전해서 적어도 계엄을 합리화하거나 옹호하는 듯한 발언은 더 이상 우리 당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통합은 대상을 가리지 않습니다. 함께 보수의 가치를 공유하는 분들은 모두 한 진영에 불러모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앵커]
오세훈 시장의 워딩대로 참을 만큼 참은 모습으로 작심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지도부가 어떻게 받아들였을까요?

[이용호]
지도부는 아무래도 당황스러웠을 거예요. 그렇지만 오세훈 시장은 출마해야 되는 입장에서 현장 분위기가 썩 좋지 않다, 이걸 피부로 느끼고 있는 상황이고 연말연시에 나왔던 여론조사를 보면 거의 그동안 상당히 앞서 있던 여론조사가 많이 좁혀진 상황이기 때문에 마음이 급할 거예요. 그런데 결국 지금 당에서 충분히 이런 국민의 여론을 잘 헤아려서 뭔가 대응을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않고 여전히 계엄 관련해서 사과를 하지 않고 새로운 혁신안을 내놓지 않고 자꾸 시간을 끄는 데 대해서, 뿐만 아니라 한동훈 전 대표 측과 자꾸 갈등을 유발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마음이 다급했을 것이다. 그래서 참다가 저런 말씀을 하신 것 같고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장동혁 대표나 한동훈 전 대표나 또 오세훈 전 시장이나 모든 사람들이 정치적으로 모든 문제를 풀어줬으면 좋겠다, 그런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실제로 서울시장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실제로 거의 접전을 나타내는 그런 결과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김민석 국무총리가 앞서 있는 그런 모습을 보실 수도 있고요. 계속해서 보여주시면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거의 비슷합니다. 여론조사 결과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오세훈 서울시장이 상당히 초조한 그런 상황에서 이런 작심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보이고. 그리고 부산시장 같은 경우도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미 해수부 장관에서 사퇴를 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형준 부산시장을 계속해서 앞서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지금 이 상황들을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김영배]
한마디로 선거용 사과 쇼를 하자 이런 말씀으로 들려요. 왜냐하면 오세훈 시장께서 몇 번 왔다리갔다리 하셨거든요.
심지어는 그러면 탄핵 찬성파냐 이렇게 물어보는 질문에 정면으로 오해입니다. 이번에 기각될 겁니다. 탄핵 인용 안 될 거예요라고 말씀을 하셨었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본인이 스스로가 많이 왔다갔다하셨고 애매한 태도를 계속 취해 왔는데 이제 와서 저렇게 선거용으로 급해지니까 말씀하시는 게 진정성이 없어 보이긴 합니다. 그러나 또 저는 장동혁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이 정말 나락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사과를 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확실하게 절연하는 새해가 된다면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아주 기초적인 출발을 하는 거다, 이렇게 보는 거기 때문에 그 말씀 자체는 저는 동의한다 말씀드리고 싶고요. 저도 이번에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마당에 보면 국민들에게 흑백요리사처럼 정말 계급장 떼고 멋진 경선, 맛과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그런 경선 또 혹은 경쟁 이런 걸 보여주는 새해가 되면 누가 이기더라도 6월 3일 이후에는 국민들께서 더 좋아하는 그런 정치판 혹은 서울시, 대한민국 이렇게 만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해 주셔서 김영배 의원님만의 경선 전략이 있으십니까?

[김영배]
저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번 집권 여당으로서 지방선거는 정말 유능한 일꾼을 뽑는 그런 선거가 전국적으로 치러져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력과 맛으로 승부하는 흑백요리사 경선을 통해서 더 큰 원팀 민주당을 만든다면 저는 국민들께 사랑받을 수 있다 생각하고요. 비전과 실력으로 승부하는 그런 경선을 만들기 위해서 저도 좋은 재료들을 많이 준비하기 위해서 정책으로 정치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조금 전에 여론조사 결과들을 봤는데 격전지에서 지금 국민의힘이 계속해서 부산에서마저도 밀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분위기 전환을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용호]
해야 된다고 봐요. 1월 내에 뭔가 매듭을 짓고 설명절 전에 그 계기로 해서 바꿨으면 좋겠고요. 그런데 여론이라는 것은 6월 선거까지 몇 번 출렁임이 있을 거예요. 지금 이 단계에서 그랬다는 뜻이고. 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민주당이 제가 보기에는 잘한다는 국민보다는 국민의힘이 못한다는 여론이 많은 것 같아요. 지난번에 탄핵 이후에 대통령 선거를 했을 때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를 합치면 그 당시 탄핵 이후에 대통령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비슷하잖아요. 거꾸로 이기는 이런 데이터가 나오기 때문에 꼭 선거공학적으로 얘기하지 않더라도 보수가 단일한 가치로 서로 뭉치고 또 그동안 과거를 단절하고 새로운 미래비전을 보여준다면 저는 지방선거에서 의외의 결과도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요. 그런 과정에서 서로 갈등보다는 지금 있는 여러 가지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의 갈등, 오세훈 시장의 다급한 마음 이런 것들이 서로 갈등을 증폭시키기보다는 새로운 창조적인 해법을 내놓기 위한 서로 간의 그런 과정으로 승화됐으면 좋겠습니다.

[김영배]
저희들도 긴장하고 지금 따끔한 지적에 대해서는 정말 잘 명심하고 새해 초니까 준비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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