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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또 충격! 英 전체가 깜짝 놀랐다! 세계챔피언 만들었는데 왜 경질?…맨시티와 접촉 심했다→첼시, 마레스카 감독 전격 해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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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또 충격! 英 전체가 깜짝 놀랐다! 세계챔피언 만들었는데 왜 경질?…맨시티와 접촉 심했다→첼시, 마레스카 감독 전격 해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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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명문 첼시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엔초 마레스카 감독과의 결별을 전격 발표해 축구종가가 술렁이는 중이다.

계약기간이 3년이나 남았고, 지난여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결승까지 오른 뒤 트레블 위업의 파리 생제르맹(PSG)을 완파하며 우승컵까지 챙기는 등 성적도 좋았기 때문이다.

결국 성적보다는 마레스카 감독의 태도가 문제였다는 얘기다. 실제 그가 경질된 뒤 나온 비하인드 스토리도 충격적이다.

지난 2024년 7월 첼시에 부임한 마레스카는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2025 클럽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등 업적이 괜찮았다.

PSG를 3-0으로 무너트리는 경기는 압권이었다. 마레스카 감독에 대한 첼시 구단과 팬들의 지지는 굳건해 보였다.

그러나 이 믿음은 반 년도 지나지 않아 모두 무너져내리고 말았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마레스카 감독 경질 공식 발표 뒤 "첼시가 12월 들어 리그 7경기 1승에 그치며 순위 하락을 겪었고, 구단이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결별은 단순한 성적 부진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는 게 현지 분석의 공통된 결론이다.

영국 유력지들은 경기력보다 더 깊은 균열을 짚었다. '가디언'은 마레스카와 구단 내부의 관계에서 긴장이 누적됐고, 특히 의무·피지컬 관리(로테이션·하급자 관리) 관련 이견이 갈등을 키웠다는 흐름을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주관 방송사인 영국의 '스카이스포츠' 역시 2일 분석 보도를 통해 핵심 배경으로 "메디컬 스태프와의 의견 충돌, 그리고 최근 몇 달 사이 다른 구단 관심(맨체스터 시티·유벤투스 등) 이슈가 구단과의 신뢰 문제로 번졌다"고 주장했다.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와의 세 차례 접촉이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 맨시티가 2026-2027시즌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격 사임 가능성을 눈치 챈 뒤 마레스카 감독과 여러 번 접촉했고 마레스카 감독도 이를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첼시 구단에 알렸으나 첼시 수뇌부에서 격노했다는 후문이다.

영국 유력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번 이별을 단순 성적보다 구단 운영진과 코칭스태프 사이의 의사결정 구조 충돌로 해석했다.


새 구단주 체제에서 반복된 불안정성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올랐고, 내부 커뮤니케이션 문제가 결과적으로 팀 퍼포먼스에도 영향을 줬다는 시각이다.





팬 여론도 결별을 재촉한 배경으로 꼽힌다. 로이터는 최근 경기들에서 "마레스카를 향한 첼시 팬들의 야유와 항의가 분출됐다"며 "마레스카의 경기 후 발언과 태도들이 도마에 오르며 분위기가 급속히 싸늘해졌다"고 전했다.

이제 시선은 차기 감독 선임 문제로 향한다. 현지 보도들은 첼시가 곧장 후임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을 거론하며 여러 후보군을 나열하고 있다.

이미 첼시와 같은 '블루코 그룹' 산하의 프랑스 리그앙(리그1) 구단 RC 스트라스부르를 이끌고 있는 잉글랜드 출신의 리암 로세니어가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로세니어 감독이 월드클래스 선수들 즐비한 첼시에서 감독직을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론도 있다. 올랭피크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과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을 프리미어리그 다크호스로 이끈 경험이 있는 이탈리아 출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대안으로 급부상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다만 여론은 여전히 분열되어 있다. "또 다시 리셋 버튼을 눌렀다"는 피로감과 "혼선이 커지기 전에 매듭을 지었다"는 실리론이 충돌하는 상황이다.

마레스카가 트로피를 가져왔음에도 첼시가 다시 감독 교체에 나선 것은 결국 성적과 별개로 '감독이 구단 수뇌부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느냐'가 결별의 결정타였다는 평가가 설득력을 얻게 한다.

성적보다 체제의 균열이 먼저 드러난 이번 결별은, 첼시가 여전히 감독보다 구조의 문제를 더 크게 안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다.



사진=연합뉴스 / ESPN SNS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