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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특검, 대검 압수수색…‘관봉권·쿠팡 불기소 외압’ 내부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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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특검, 대검 압수수색…‘관봉권·쿠팡 불기소 외압’ 내부자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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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전경. 한겨레 자료 사진

대검찰청 전경. 한겨레 자료 사진


검찰의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두 사건에 내부 의사결정 과정 등을 확인하기 위해 2일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검증 영장 집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관봉권 사건 관련자들의 검찰 내부망 메신저 기록 등 관련 자료’와 ‘쿠팡 사건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압수수색이라고 설명했다. 수사 대상인 2건 모두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인 만큼, 가장 상위기관인 대검 자료를 확보해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은 서울남부지검이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국은행 관봉권 다발을 발견했는데, 검수 날짜·담당자·부서 등의 정보가 담긴 띠지를 폐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의도적으로 핵심 증거를 폐기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었다. 지난달 6월 출범한 특검팀은 먼저 관봉권 정보 확인을 위해 한국은행에 대한 수색·검증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또 다른 수사 대상인 쿠팡 불기소 외압 의혹은 인천지검 부천지청의 지난 4월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과정에서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이 이 사건을 담당한 문지석 부장검사에게 불기소를 강요했다는 내용이다. 문 부장검사는 엄 전 지청장이 당시 사건을 대검에 보고하면서 수사의 핵심이 되는 내용을 누락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엄 전 지청장을 당시 주요 내용을 모두 대검에 보고했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는 물론 수사에 관여했던 부천지청 지휘부와 수사팀 검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해 사실관계를 살피고 있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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