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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호 교총 회장 "교원의 법적 경호팀·정책 대변인 될 것"

뉴스1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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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호 교총 회장 "교원의 법적 경호팀·정책 대변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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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교원 60% 교원단체 가입 안해…책임 통감"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4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News1 김명섭 기자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 4일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강주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회장이 2일 "2026년 교총은 선생님들의 가장 든든한 법적 경호팀이자 정책 대변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기업이 법무팀으로 직원을 보호하듯, 국가가 교사를 보호하도록 만들겠다"며 "행동하는 교총, 해결하는 교총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교총 회장으로 보낸 1년간 교육 현장에는 교권 침해와 교원의 정치적 기본권 문제를 넘어 고교학점제, 학생맞춤통합지원제도까지 교직 사회를 흔드는 이슈가 이어지고 있다"며 "준비되지 않은 식당에 메뉴판만 걸어놓은 것처럼 설익은 정책들이 충분한 검증 없이 현장에 투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정작 교원의 목소리는 점점 더 들리지 않고 있다"며 "교육부와 교육청은 구조적으로 학교 현장의 편이 되기 어렵고, 행정 편의와 보여주기식 속도가 앞설수록 그 부담은 학교와 교사에게 전가된다"고 짚었다.

강 회장은 특히 교직 사회의 낮은 단체 가입률을 언급하며 교원단체의 책임도 함께 짚었다. 그는 "전체 교원의 약 60%가 어느 교원단체에도 가입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무관심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교직단체가 '나를 지켜준다'는 확신을 충분히 주지 못한 결과이며, 이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교총의 조직력과 집단 대응이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냈다는 점도 강조했다. 강 회장은 "11개월간의 싸움 끝에 특수교사의 순직 인정을 끌어냈고, 교실 내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대법원 판례를 끌어냈다"며 "우리가 흩어지지 않고 뭉쳤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절규는 민원이 되지만, 조직된 목소리는 정책이 된다"며 "선생님 혼자 항의하면 민원이 되지만, 50만 교원이 함께 요구하면 거부할 수 없는 정책적 요구가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 교육이 다시금 힘차게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선생님들의 자긍심이 적토마처럼 붉게 타오르는 한 해가 되도록 선생님 곁을 지키며 달리겠다"고 했다.

ch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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