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이우진·김진영·이준영 경쟁 구도…1순위 방강호도 가세
여자부 영플레이어상 후보인 이지윤과 최서현, 최유림(사진 왼쪽부터)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배구 2025-2026 V리그가 반환점을 돌아서면서 남녀부 최고 신인을 뽑는 영플레이어상 후보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4-2025시즌부터 1년 차가 대상이었던 신인 선수상의 범위를 3년 차까지 확대해 영플레이어상으로 이름을 바꿔 시상하고 있다.
영플레이어상 후보 범위가 갓 데뷔한 새내기들에서 3년 차 '중고 신인'까지 확대된 것이다.
관심을 끄는 여자부에선 한국도로공사의 '특급 새내기'인 미들 블로커 이지윤, 중고 신인 세터 최서현(정관장)과 미들 블로커 최유림(GS칼텍스)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2025-2026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1순위로 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은 이지윤은 베테랑 미들 블로커 배유나가 작년 10월 21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으면서 주전 기회를 잡아 소속팀의 선두 행진을 이끌었다.
공격하는 한국도로공사의 이지윤(오른쪽) |
배유나의 부상 공백을 메우려고 대타로 투입된 이지윤은 새내기 같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와 과감한 블로킹, 한 박자 빠른 속공 및 이동 공격으로 자신의 가치를 드러냈다.
이지윤은 V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10월 25일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10점을 뽑는 활약으로 3-2 승리에 앞장선 걸 시작으로 총 18경기에 출장해 세트당 평균 블로킹 0.431개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23일 GS칼텍스전에서 블로킹 6개를 기록하며 12점을 사냥해 데뷔 후 한 경기 자신의 최다 블로킹과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이동공격에선 부문 2위(성공률 53.3%)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지윤은 배유나 복귀 이후 출전 시간이 다소 줄고 최근 활약이 주춤하지만, 1년 차 신인이라는 프리미엄을 앞세워 여전히 영플레이어상 1순위 후보다.
이지윤의 기세가 조금 꺾인 사이 3년 차 최서현과 2년 차 최유림이 그 틈새를 파고들고 있다.
최서현은 올 시즌 개막전부터 주전 세터인 염혜선의 부상 결장 공백을 메우며 정관장의 '코트 사령관'으로 경기를 조율 중이다.
토스하는 정관장의 최서현 |
소속팀이 여자부 최하위로 밀려 있지만, 1일 선두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선 고른 볼 배분으로 3-0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최서현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세트당 세트 성공 9.7개를 기록, 현대건설의 김다인(세트당 10.9개)과 GS칼텍스의 김지원(세트당 10.7개)에 이어 부문 3위에 랭크돼 있다.
또 GS칼텍스의 최유림도 오세연과 함께 소속팀의 중앙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공격하는 GS칼텍스의 최유림 |
최유림은 올 시즌 18경기에 출전, 세트당 블로킹 0.61개를 기록해 부문 공동 9위에 올라 있다.
남자부에선 삼성화재의 새내기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과 현대캐피탈의 3년 차 미들 블로커 김진영, KB손해보험의 2년 차 미들 블로커 이준영이 영플레이어상을 놓고 경쟁하는 구도다.
파이팅 외치는 삼성화재의 이우진 |
신인 드래프트 때 1라운드 2순위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은 이우진은 올 시즌 15경기에서 54점(경기당 평균 3.6점)을 뽑았다.
이우진은 김우진과 이윤수의 백업으로 출전하는 가운데 기대했던 공격력이 기대에 못 미치지만, 리시브 효율 34.9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보탬이 되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주전 미들 블로커로 떠오른 김진영은 최민호와 함께 중앙을 책임지며 14경기에서 세트당 블로킹 0.46개를 기록했다.
공격하는 현대캐피탈의 김진영 |
이준영은 KB손해보험의 주전 경쟁에선 다소 밀려 있지만 14경기에서 세트당 블로킹 0.27개를 기록 중이다.
공격하는 KB손해보험의 이준영 |
이와 함께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았던 고교생 출신의 '특급 신인' 방강호(한국전력)도 지난해 11월 23일 삼성화재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후 주로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서브 준비하는 한국전력의 방강호 |
영플레이어상 수상 두 번째 시즌에서 누가 남녀부 최고 신인의 자리에 오를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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