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딸 주애의 공개 행보 확대…북한 4대 후계자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해석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새해를 맞아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해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 오른편으로 딸 주애와 리설주 여사가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실렸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딸인 주애가 김일성 주석·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처음으로 공개 참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새해 2026년에 즈음하여 1월 1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2일 보도했다.
신문은 참배에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과 당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성기관 책임 간부, 국방성 지휘관들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선대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은 '백두혈통' 정당성을 강조하고 김정은 일가의 3대 세습 및 우상화를 상징하는 장소이다.
신문이 별도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공개한 사진을 보면 맨 앞 줄 김 위원장 오른쪽 옆에 주애와 부인 리설주가 차례로 섰다. 사진 구도상 주애를 가운데 두고 양 옆에 김 위원장 부부가 자리했다.
향후 5년간 대내외 정책 노선을 결정할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주애가 최초로 금수산태양궁전을 공개 참배한 것은 후계 구도를 가시화 하는 정치적 행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애는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 현장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한동안 군사 관련 일정에만 동행하다가 경제·외교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참가자들과 함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립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고 "영생홀들을 찾으시여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 새해의 인사를 삼가 드리시였다"고 전했다.
한편 김주애는 같은 날 평양에서 열린 신년 경축 공연장에도 김 위원장,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주애는 김 위원장에 볼 뽀뽀를 하는 등 각별한 부녀지간의 모습을 연출하며 존재감을 부각했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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