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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다음 키워드 'RWA'…주식 토큰화 시대[2026 코인 전망]③

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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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다음 키워드 'RWA'…주식 토큰화 시대[2026 코인 전망]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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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시장, 제도권 편입 시작…AI도 계속 지켜봐야



[편집자주]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 더 이상 해외 리서치 보고서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시장 참여 주체가 다양해지면서, 국내에서도 데이터 분석과 거시·산업 전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가상자산 리서치 기관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에 뉴스1은 국내 가상자산 리서치 기관 4곳을 대상으로 2026년 시장 전망을 조사했다. 글로벌 시장 환경과 제도 변화,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흐름, 그리고 국내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바라보는 시각을 종합해 새해 가상자산 시장 전망을 짚어봤다.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2025년 가상자산 시장 최대 화두는 스테이블코인이었다.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그간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지난해는 세계 각국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 안에 편입되면서 본격적인 대중화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 테마 코인은 물론, 증시에서도 스테이블코인 관련주가 급등했다.

올해 가상자산 시장 최대 테마는 무엇이 될까. 전문가들은 지난해 제도권으로 들어온 스테이블코인이 더 탄탄히 자리잡고, 실물자산을 블록체인상에서 토큰화해 거래하는 'RWA(Real World Asset, 실물자산 토큰화)'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해, 주식 토큰화 중심으로 한 'RWA'가 키워드 될 것"

2일 뉴스1이 국내 가상자산 리서치 기관 4곳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새해 가상자산 시장 새로운 화두로 'RWA'가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우선 코빗 리서치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와 RWA가 동시에 부상할 것으로 봤다.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선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금융 시스템에 편입되면서, 규제 준수와 기관 고객의 프라이버시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는 스테이블코인 인프라가 핵심 성장 축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RWA는 기초자산군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원자재(금 등), 국채 토큰의 온체인화는 이미 많이 진행됐으며 향후 미국 내에서 합법적으로 '주식 토큰'이 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RWA 기초자산군이 주식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는 지난달 미국 중앙예탁결제기관(DTCC) 자회사 DTC에 대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하고 '주식 토큰' 발행을 허가한 것을 들었다.

김 센터장은 "백악관 행정명령과 '가상자산 보고서'에 따라 SEC는 '금융의 온체인화'를 천명했고, 이에 따른 제도적, 산업적 움직임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필러스도 새해 부상할 테마로 '주식 토큰화를 중심으로 한 RWA'를 제시했다.


복진솔 포필러스 리서치 리드는 "2025년은 스테이블코인과 미국 단기채 토큰의 해였다"면서 "주식의 경우 미국 단기채와 달리 토큰화 과정이 까다롭다. 종목이 다양하고 의결, 배당 등 권리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최큰 DTCC, 나스닥, 뉴욕증권거래소(NYSE) 같은 전통 기관들이 주식을 분산원장상에서 기록, 정산, 청산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시작했다"며 "시큐리타이즈, 로빈후드 같은 기업들도 주식의 토큰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다양한 시도가 나오고 있는 만큼, 주식의 토큰화를 중심으로 한 RWA가 새해 키워드로 부상할 것이란 예측이다.

예측시장, 제도권 편입 시작…AI도 계속 지켜봐야

RWA 외 새해 부상할 키워드로는 예측시장, 인공지능(AI)과 웹3 기술의 결합 등이 언급됐다.


쟁글 리서치는 2026년 부상할 산업군으로 금융 인프라가 블록체인상(온체인)으로 확장되는 분야를 꼽았다. 그 분야의 대표적인 예로는 '예측시장'을 들었다.

예측시장이란 가상자산을 이용해 특정 질문에 대한 결과에 베팅하고, 수익을 얻는 플랫폼을 말한다. 지난 2024년 말 미국 대선에서 블록체인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이 일반 여론조사보다 더 큰 정확도를 보이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후 '칼시(Kalshi)' 등 규제를 준수하는 예측시장 플랫폼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진종현 쟁글 리서치센터장은 "예측 시장은 그동안 규제와 구조적인 제약으로 대중화되기 어려웠던 영역"이라면서도 "최근 규제 환경의 진전이 있었다. 미국에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규제 하에 운영되던 칼시가 로빈후드 및 코인베이스와도 연동됐다"고 말했다. 또 "이는 예측시장이 더 이상 '주변부 실험'이 아니라, 제도권 금융과 접점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타이거리서치는 AI와 웹3의 결합을 꼽았다. 조윤성 타이거리서치 선임 연구원은 "AI 기술이 내년에도 메가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고, 이 흐름 속에서 웹3 기술의 활용도 함께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 근거에 대해선 "현재 공개된 데이터는 이미 AI 학습에 대부분 활용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데이터 확보가 핵심 과제"라며 "웹3 산업의 (토큰을 통한) 보상 메커니즘과 투명한 블록체인 기술이 (데이터 확보에)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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