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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스위스 스키휴양지서 폭발 추정 화재…“수십명 사망”

쿠키뉴스 정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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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스위스 스키휴양지서 폭발 추정 화재…“수십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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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스위스 남서부 크랑-몬타나 스키 리조트 일대 모습. EPA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한 스위스 남서부 크랑-몬타나 스키 리조트 일대 모습. EPA연합뉴스



새해 첫날 스위스 스키 리조트 지역 한 술집에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폭발이 발생해 약 40명이 목숨을 잃고 115명이 다쳤다. 현지 수사당국은 테러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AP·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경찰은 1일(현지시간) 새벽 1시30분쯤 스위스 남서부 발레주 크랑 몽타나 소재 술집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수십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프레데릭 지슬레 발레주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부상자 중 다수가 중상”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술집 안에는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100명 넘는 인파가 몰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유가족과 연락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사상자 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다만 이탈리아 외무부는 스위스 경찰로부터 약 40명이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발레주는 이탈리아 북부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AFP 통신도 한 지역 일간지를 인용해 약 40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베아트리스 피유 발레주 검찰총장은 화재 원인으로 여러 가지 가설이 제시됐으며, 현재로선 일반적인 화재가 큰불로 번졌다는 가설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초기 보도에선 폭발이 화재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주로 언급됐지만, 당국은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BBC 방송은 전했다.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가 겪은 최악의 참사 중 하나”라며 애도했다. 파르믈랭 대통령은 이날 임기를 시작했다. 스위스에서는 행정부 격인 연방평의회 소속 장관 7명이 순번제로 1년씩 대통령을 맡는다. 파르믈랭 대통령은 닷새간 조기를 게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랑 몽타나는 스위스 알프스에서 가장 잘 알려진 봉우리인 마터호른에서 북쪽으로 약 40㎞ 떨어진 알프스 중심부 산악마을이다. 인구는 1만명이며, 가장 높은 지점은 해발 3000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