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국가 야구 소식을 주로 알리는 유력 소식통인 프란시스 로메로는 1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쿠바의 2026년 WBC 예비 로스터에 알렉세이 라미레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라미레스는 1981년생으로 올해 만 45세다. 메이저리그 팬, 특히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이라면 당연히 기억할 만한 선수로, 스타 유격수로 이름을 날렸다.
쿠바 출신인 라미레스는 2008년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데뷔 시즌 136경기에서 타율 0.290, 21홈런, 7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2를 기록하며 당시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당시 신인상 수상자는 훗날 탬파베이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하는 에반 롱고리아였다.
라미레스는 2016년 정들었던 화이트삭스를 떠나 샌디에이고와 탬파베이에서 뛰었다. 하지만 성적 저하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30대 중반에 이른 나이도 문제가 돼 이후 메이저리그 무대에 돌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라미레스는 이후 멕시칸리그에서 뛰는 등 메이저리그 복귀를 희망했으나 성사되지는 않았다. 근래 소식이 없어 사실상 은퇴 선수 취급을 받고 있었고, 많은 이들의 기억에서도 잊히는 상황이었다.
재밌는 것은 라미레스가 WBC에 한 차례 출전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초대 대회인 2006년 당시 쿠바의 일원으로 참가했다.
쿠바는 캐나다·콜롬비아·파나마·푸에르토리코와 더불어 예선 A조에 편성되어 있다. 파나마 야구 수준이 예전보다는 많이 올라왔고, 캐나다도 복병이라 8강 진출을 장담하기는 어려운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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