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신종 독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가 3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미국에서 신종 독감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가 3천 명을 넘어섰는데요,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률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올겨울 미국 일부 학교는 연말연시 휴가를 예년보다 며칠 일찍 시작했습니다.
독감 때문에 결석 통보를 한 학생이 많은 데다 학교에서 독감이 유행하는 것도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K. B. 크리스 / 캔자스주 교사 : 월요일 아침 한 시간 동안 전화가 쉴 새 없이 울리더군요.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이 아파서 학교에 못 온다고 전화하신 거예요.]
최근 미국에서 신종 독감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번 겨울 시즌 독감에 걸린 환자를 최소 750만 명, 사망자를 3천100명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등 대규모 행사를 거치면서 감염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팀 폴 / 태너 헬스 박사 : 추수감사절 때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2~4주 정도 지난 지금 본격적으로 환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죠. 그래서 지금 많은 환자가 유입되고 있는 겁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독감 확산 이유를 백신 접종률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보건복지부 장관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대표적인 백신 회의론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미국 어린이들이 다른 선진국보다 지나치게 백신을 맞는다며 보건 당국에 백신 접종 지침을 재검토한 바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학교도 과거처럼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데브라 호우리 / 전 CDC 최고 의료 책임자 : 여러 요인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백신 접종입니다. 올해 지금까지 약 3백만 회분의 백신이 작년보다 적게 접종되었습니다.]
미국은 이미 올해 홍역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면서 홍역 확진자가 33년 만에 최대치를 찍은 바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치명적이지만 백신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송은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