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미숙아 가정의 호흡기 감염 부담을 덜기 위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접종비 지원을 시작했다. 건강보험 급여 기준을 벗어나면 1회당 60만~70만 원가량을 전액 부담해야 했던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는 두 번째다.
RSV는 겨울철 산후조리원 등에서 집단감염으로 번지기 쉬운 급성호흡기감염증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폐 발달이 미완성인 미숙아의 경우 감염이 모세기관지염·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 관리가 중요하다.
문제는 비용이다. 현재 RSV 예방접종은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만, RSV 유행 시기(10~3월) 시작 시점의 월령, 재태 기간(36주 미만)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구는 지원 대상을 재태 기간 37주 미만 미숙아까지 확대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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