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7천억 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미국발 관세 영향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뒷심을 발휘한 결과인데요.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은 7,097억 달러로 연간 수출액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수출 7천억 달러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 세계에서 여섯 번째입니다.
최고 실적을 견인한 건 역시 반도체였습니다.
지난해에만 1,734억 달러로 반도체 수출액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가 꾸준히 늘고 메모리반도체 가격도 상승한 덕분으로 풀이됩니다.
<김종우 / 산업통상부 수출입과장> "메모리반도체 고정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특히 4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올해 말까지는 계속적으로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거라고 보고 있고요."
미국 관세 영향이 우려됐던 자동차 수출도 하이브리드·중고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인 72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바이오헬스, 선박, 컴퓨터 수출이 늘었고, K-푸드·뷰티가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농수산식품, 화장품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석유화학, 철강 수출은 감소해 품목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한 달 간 수출 실적은 696억 달러로 역대 최대였는데, 7개월 연속으로 월 수출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대미 수출이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12월 반도체 수출은 208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수출 7천억 달러 시대를 열어준 기업인과 노동자의 땀과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며 미·중 통상현안을 관리해 2년 연속 7천억 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그래픽 김두태 방명환]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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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림(halimko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