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일본 야구 국가대표 3루수이자 일본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 간판 스타 내야수 오카모토 가즈마가 시애틀 매리너스와 5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오카모토의 포스팅 협상 기간은 단 4일이 남았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가 오카모토와 5년 8000만 달러(한화 약 1157억원)에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시애틀은 2025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조쉬 네일러와 유헤니오 수아레즈를 영입했지만, 두 선수 모두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상황이었다. 네일러는 재계약했지만, 수아레즈는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다"고 전했다.
수아레즈가 이탈할 경우 시애틀은 그를 대체할 3루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매체는 "오카모토는 수아레즈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이상적인 자원이다. 1루에는 네일러가 고정돼 있으므로, 시애틀은 2루 또는 3루 보강이 필요하다. 오카모토는 이 포지션 수요에 딱 맞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카모토는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와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보다는 다소 낮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전체적인 생산력은 크게 뒤지지 않는다. 스즈키가 5년 8500만 달러, 요시다가 5년 9000만 달러에 계약한 전례를 볼 때, 오카모토 역시 5년 9500만 달러까지 몸값이 치솟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매체는 "현실적으로는 5년 8000만 달러 수준에서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오카모토는 콘택트, 파워, 수비를 고루 갖춘 안정적인 선수다. 메이저리그 어느 팀에도 즉각적인 전력 보강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카모토는 일본프로야구에서 이미 검증된 장타력을 갖춘 3루수다. 2018년부터 요미우리의 주전 4번 타자로 활약했으며, 통산 248홈런을 기록 중이다. 2025시즌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장기 결장했지만, 복귀 후 69경기에서 타율 0.327, 15홈런, 49타점을 기록하며 클래스가 여전함을 입증했다.
또한 오카모토는 2023년 WBC와 2024년 WBSC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에 연달아 발탁되며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수비 면에서도 1루와 3루를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유틸리티성이 뛰어나며, 안정적인 핸들링과 강한 어깨로 수비 기여도도 높다.
매체는 "시애틀은 오카모토의 MLB 적응 가능성을 신뢰한다면 이번 겨울 그를 영입해야 한다. 국제 FA 영입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르지만, 오카모토는 예외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카모토의 포스팅 협상 기간은 오는 4일 종료된다. 협상 시한이 임박한 만큼, 이번 주말 내 계약 여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 대표 거포 오카모토가 메이저리그 진출과 함께 1000억 원대 계약을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한편, 오카모토에 앞서 같은 아시아 타자로 주목을 받았던 송성문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송성문은 지난달 23일 4년 총액 1500만 달러(한화 약 222억원) 계약을 샌디에이고와 맺었다. 송성문은 2025시즌 중반 친정 키움 히어로즈와 6년 총액 120억원 비FA 다년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송성문은 메이저리그 무대 입성에 성공하면서 더 큰 규모의 계약으로 새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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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