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47주 연속 올랐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8.71% 올라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급등기였던 문재인 정부 때의 상승률도 뛰어넘었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의 10·15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연말까지 꺾이지 않았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해 12월 다섯째 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0.21% 오르며 47주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 성동구가 0.34%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작·송파구가 0.33% 오르는 등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일부 자치구 상승률이 평균치를 웃돌았습니다.
이에 따른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8.71%로 집계되면서 집값 급등기였던 문재인 정부 시절 2018년의 연간 상승률 8.03%를 넘어섰습니다.
역대 최고치였던 노무현 정부 시절 2006년의 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송파구 상승률이 21%에 육박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성동구 순으로 나타나면서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공급 절벽까지 겹치면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윤수민 / NH농협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 주택 공급에 대한 불안이 실제 가격에 크게 전이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불안을 겪는 수요자가 늘어나고 있고요. 주택을 빨리 구입하지 않으면 내 집 마련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분석을…]
서울 아파트값 열기는 경기 남부 지역으로도 번졌습니다.
지난해 경기 과천이 20% 넘게 올랐고 성남 분당도 19% 넘게 오르는 등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곳 위주로 가파른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오히려 1.13% 하락했고 전국 아파트값은 1.02%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렇게 양극화가 뚜렷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 집중 현상은 더 심해졌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디자인 : 임샛별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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