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하는 고양 소노의 강지훈 |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새해 첫날 짜릿한 역전승으로 안방 7연패 사슬을 끊었다.
소노는 1일 경기도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0-69로 꺾었다.
2025년 12월 16일 삼성전부터 홈에서 7연패를 기록하던 소노는 이날 승리로 10승 17패를 쌓아 서울 삼성을 제치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가스공사는 8승 19패로 1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에이스' 이정현이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달 29일 서울 SK전부터 결장한 소노는 1쿼터 공수 양면에서 난조를 보이며 초반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가스공사가 샘조세프 벨란겔과 라건아의 화력을 앞세워 32점을 퍼붓는 사이, 소노는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17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결국 전반을 27-47, 20점 차로 뒤진 소노는 3쿼터에서 대역전의 신호탄을 쐈다.
가스공사의 득점을 단 8점으로 봉쇄한 소노는 강지훈과 케빈 켐바오의 외곽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45-55로 줄였다.
덩크 하는 네이던 나이트 |
마지막 쿼터에서도 홍경기와 케빈 켐바오가 시작부터 연속으로 3점슛을 터뜨리며 51-55, 4점 차로 바짝 추격했으나 가스공사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곧바로 양우혁의 3점 슛으로 응수하더니 벨란겔의 연속 9득점 원맨쇼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패색이 짙던 소노는 경기 막판 다시 한번 매섭게 추격했다.
종료 1분 30초 전 강지훈의 3점포로 66-69로 압박했고, 이어 네이던 나이트가 결정적인 덩크슛을 놓친 뒤 곧바로 2점 슛으로 만회해 1점 차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2초 전, 나이트가 천금 같은 2점 슛을 터뜨리며 소노의 극적인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나이트는 19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켐바오도 13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슈퍼 루키' 강지훈도 15점을 보탰다.
가스공사에서는 벨란겔이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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