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사회서 계엄 정리·외연 확대 '공개 충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의 변화를 놓고 새해 첫날부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많은 분이 국민의힘의 변화를 주문한다"며 "변화의 해심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정치의 기본은 국민을 섬기고 국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사 나누는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상임고문인 장경우 전 의원. 2026.1.1 nowwe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의 변화를 놓고 새해 첫날부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많은 분이 국민의힘의 변화를 주문한다"며 "변화의 해심은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정치의 기본은 국민을 섬기고 국민의 삶을 돌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어 "많은 분이 6월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선거 승리를 생각하면 선거에서 패하게 될 것"이라며 "국민을 생각하고 국민의 삶을 생각하면 선거의 승리는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간 지방선거를 앞두고 중도로의 외연 확대를 압박해 온 당내 변화 요구에 '선 자강 후 외연 확대'를 강조해 온 맥락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반면 오 시장은 같은 자리에서 작심한 듯 당의 변화를 강도높게 주문했습니다.
오 시장은 "새해에 반성부터 한다. 작년 1년 동안 국민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서 국민의 사랑을 받기에 많이 부족한 정당이었다. 깊이 반성하겠다"며 "국민이 저희가 민주당 정권의 폭주를 막을 최소한의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실 거라 믿는다. 그러려면 우리 당부터 변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어 "목소리가 높은 일부 극소수의 주장에 휩쓸리지 않고 상식과 합리를 바탕으로 한 국민 대다수 바람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당이 과감하게 변해가야 한다"며 "그렇게 변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서도 "그 동안 기다릴만큼 기다렸고, 참을만큼 참았다"며 "계엄으로부터 당이 완전히 절연을 해야될 때가 온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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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