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는 지방선거가 있는 병오년 새해를 맞아 새롭게 각오를 다졌습니다.
민주당은 "내란 극복과 사법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변화를 약속했지만, 계엄사태에 사과해야한다며 절연 요구가 분출되기도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데요.
정 대표는 신년 인사회에서 "올해는 내란극복, 사법개혁 등 역사적인 개혁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6·3 지방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불광불급'의 각오를 다졌다면서, 새해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 추진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희가 가진 역사적 책무, 종합 특검·통일교 특검 등 국민 여러분들께서 바라는 정의롭고 민주적인 국가의 꿈을 이루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현충원 참배 후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국민의힘의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며 국민을 섬기는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변화의 핵심은 정치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의 기본은 국민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새해 첫날부터 당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며 리더십이 흔들리는 모습인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도부를 향해 "비상계엄에 대해서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고 직격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계엄으로부터 당이 완전히 절연해야 할 때가 온 거 같습니다. 해가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기다릴만큼 기다렸고 참을만큼 참았다… "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인사로 발탁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죠.
[기자]
이 대통령이 파격 지명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과거 논란들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을 앞뒀던 지난해 1월 자신의 지역구에서 '탄핵 반대' 삭발을 강요했다는 논란이 불거졌고요.
국회의원이었던 8년 전 인턴 직원에게 "너를 죽였으면 좋겠다"는 등의 폭언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 후보자 측에서는 그런 일이 있었다면 사과드리고 깊이 반성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동지에서 적이 된 국민의힘에서는 "공직자로서 당연히 부적격"이라며, 인사청문회 송곳 검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이재명 정부 내각에 보수 인사들의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는데 대한 '자성론'도 확산하고 있는데요
국무총리 제안설이 불거졌던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측으로부터 총리직을 제안받았던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해 2월 이재명 당시 후보가 민주당 의원을 통해 그러한 제안을 전달해와 거절했고, 5월 이 후보가 직접 전화를 하고 문자를 보내왔지만 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혜훈 후보자 지명에 대해선 "보수를 쪼그라트리기 위한 전략일 뿐 진정한 협치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김병기 전 원내대표 사퇴 직전 불거진 '공천 헌금' 논란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인데요.
정청래 대표가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한 진상 조사도 지시했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각종 비위 의혹으로 물러난 뒤, 차기 원내대표 선출에 나서며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원내대표 사퇴 직전에 강선우 의원과의 대화 녹취가 공개되며 불거진 '1억 공천 헌금' 논란의 파장은 커지고 있는데요.
당시 후보였던 김경 시의원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단 의혹을 받는 강 의원은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수사를 통해 철저히 밝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누차에 걸쳐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면서 "막중한 당직 수행에 미흡함이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오늘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사퇴하기 전인 지난달 25일 윤리감찰단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뒤숭숭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방송 출연에서 "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살리겠다고 한다면 결단을 내려줄 때가 됐다"고 했고, 한준호 의원도 오늘 한 유튜브에 출연해 "굉장히 당혹스럽다"며 "당에서는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