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
IPTV 3사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IPTV 전략펀드'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행정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새해부터 투자가 개시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가 조성 중인 총 400억원 규모의 전략펀드가 이르면 이달 펀드 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결성총회를 거쳐 공식 출범한 단계는 아니지만, 펀드 조성을 위한 주요 절차는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전략펀드 위탁운용사로는 쏠레어파트너스가 선정됐다. 현재 금융감독원 신고 절차가 진행 중이다.
IPTV 전략펀드는 3사가 각각 100억원씩 총 300억원을 출자하고, 나머지 100억원은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조성된다. 단순한 투자 재원을 넘어 IPTV 3사의 전략적 공동협력 사업 성격을 띤다. 펀드를 매개로 관계 기관 및 산업계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IPTV 3사의 콘텐츠 수급 과정에서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공동 협력 활동을 발굴·운영하는 데 목적이 있다.
펀드를 통해 조성된 자금은 IPTV 서비스를 위한 방송·영상 콘텐츠에 투자될 예정이다. 영화와 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콘텐츠 원천 지식재산(IP)을 활용한 프로젝트와 인공지능(AI), 시각특수효과(VFX),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도 투자 대상에 포함된다.
펀드 운용은 중장기 구조로 설계됐다. 투자 기간은 4년, 펀드 존속 기간은 8년이며, 운용사는 일정 비율의 의무 출자를 통해 책임성을 함께 부담하도록 했다. 관리보수와 성과보수 역시 사모펀드 일반 관행 범위 내에서 설정돼 있다.
IPTV 3사가 공동으로 조성하는 이번 전략펀드는 투자와 협력을 결합한 공동 사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해부터 실제 투자 집행이 시작되면, 전략펀드를 중심으로 한 IPTV 공동 협력 활동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