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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해외 이민 이스라엘인 6만9000명…2년 연속 순유출 플러스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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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해외 이민 이스라엘인 6만9000명…2년 연속 순유출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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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 약 4만9100명…증가율 1.1%
총 인구 약 1018만명으로 사상 최다

2025년 6월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서 이용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EPA 연합

2025년 6월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서 이용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EPA 연합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2025년 한 해 동안 이스라엘에서 6만9000여명이 타국으로 이민해 인구 순유출 규모(이민 유출 인구-이민 유입 인구)가 2년 연속 플러스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3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중앙통계국(CBS)은 이날 연말 보고서를 통해 이를 알리면서 전체 인구는 사상 최다인 약 1017만8000명으로 확인됐다. 그 증가율은 전년과 동일하게 1.1%로 집계됐으며 인구 성장 속도는 근래 통틀어 기록적으로 느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기관인 타우브 사회정책연구센터는 2025년 인구 증가율이 0.9%에 그칠 것이라고 추정하면서 이스라엘 역사상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진 해로 기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BS에 따르면 2025년 약 2만4600명의 신규 이민자가 유입됐다. 이는 전년보다 약 8000명 감소한 수치다.

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래 러시아 출신 이민자가 급증했다가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 해외에서 거주하다 2025년 귀국한 이스라엘인은 약 1만9000명, 가족과 재결합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복귀한 인구는 약 5500명이다.


이를 감안하면 순유출은 약 2만명에 달한다. 이스라엘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유출 인구가 유입 인구보다 많은 국가로 기록됐다.

2024년에는 약 8만2700명의 이스라엘인이 자국을 떠났다. 당시 유입된 인구보다 약 5만명이 더 많은 규모다.

이런 추세는 최근 몇 년간 이스라엘의 불안한 정치·안보 상황에서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음악축제 현장에서 민간인을 학살한 것을 계기로 시작된 가자전쟁, 이스라엘 정부의 사법 개혁 계획에 대한 거부감 등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민자는 해외에서 약 1년 이상을 체류했을 때 집계되기 때문에 2025년 통계에 포함된 다수의 인구가 실제 전년에 출국한 사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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