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1일 자사 AI 비서 '코파일럿'의 기본 언어모델을 기존 'GPT' 계열에서 앤스로픽의 '클로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오픈AI 모델은 기본값이 아닌 선택 옵션 형태로 제공한다.
이번 조치는 특정 AI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용도별로 최적의 모델을 선택하는 멀티모델 전략을 강화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무 생산성, 코드 작성, 문서 요약 등 주요 기능에서 클로드의 안정성과 응답 품질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오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다. 다만 최근 AI 모델 경쟁이 격화되면서 단일 모델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이 글로벌 빅테크 전반의 AI 전략 변화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AI 성능 경쟁을 넘어 비용과 안정성, 리스크 관리가 핵심 판단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