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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멈추지 않는 포화…또 해 넘긴 우크라 전쟁

연합뉴스TV 강은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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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멈추지 않는 포화…또 해 넘긴 우크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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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끝내 마침표를 찍지 못한 채 또 해를 넘겼습니다.

햇수로 4년째, 전사자 수가 양측 합해서 50만 명에 달하지만 종전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공전하고 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 공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 10개월째 이어지며 포화 속에 네 번째 새해를 맞았습니다.


누적 전사자는 러시아 35만 명, 우크라이나 14만 명에 육박합니다.

지난해 양국은 극초음속 미사일과 장거리 미사일로 서로의 심장부를 타격했고, 고위급을 노린 암살전도 벌였습니다.

고착화되는 듯 했던 전선에는 균열이 갔습니다.


우크라이나가 기습 점령했던 러시아 쿠르스크를 러시아가 북한군을 앞세워 상당 부분 탈환했고, 러시아는 현재 돈바스 요충지 일부 등 우크라이나 영토의 20%를 장악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지난해 12월)> "여러 부대가 자신감 있게 진격해 적의 방어선을 뚫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접촉선 전 구간을 따라 후퇴하고 있습니다."

외교적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지난해 2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에 이은 한시적 휴전은 유명무실해지기는 했지만, 5월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포로 맞교환이 성사됐습니다.

8월 알래스카 미·러 정상회담으로 종전이 가시화하는 듯했으나, 10월 예정했던 부다페스트 추가 회담이 러시아의 강경한 태도로 무산됐습니다.

연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도로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20개항의 평화안을 도출했지만, 영토 할양과 원전 통제권이 난제입니다.

도네츠크 전역을 요구하는 러시아와 '전선 동결 후 국민투표' 배수진을 친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해 12월)> "우리 사회가 선택하고 투표해야 합니다. 그 땅은 한 사람의 땅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땅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더해 푸틴 대통령 관저 드론 공격 시도를 둘러싼 진실 공방까지 격화하면서 협상 불씨는 식어가는 모습입니다.

연내 타결을 구상했던 트럼프 대통령도 결국 중재 한계를 인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해 12월)> "잘 풀리면 몇 주 내에 결과가 나올 겁니다. 상황이 안 좋으면 더 오래 걸리고, 정말 나빠진다면 결렬되겠죠."

더 나아가 유럽 주요국들은 러시아의 서진 가능성에 국방비를 사상 최대치로 증액하며 독자 재무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피로감을 더해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올해는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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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