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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직원 1인당 평균 21억원 보상…실리콘밸리 최고 수준

디지털데일리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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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직원 1인당 평균 21억원 보상…실리콘밸리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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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오픈AI(OpenAI)가 인공지능(AI) 경쟁 심화 속에서 직원들에게 역사상 기술 스타트업 중 최고 수준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오픈AI의 투자자 대상 재무자료에 따르면, 오픈AI는 약 4000명의 직원에게 평균 1인당 약 150만달러(약 21억원)의 주식 기반 보상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2003년 구글의 기업공개(IPO) 전 주식 보상 수준보다 7배 높고, 지난 25년간 주요 기술 기업의 상장 전년도 평균 보상액보다 34배 높은 수치다.

오픈AI의 주식 보상 규모는 회사 매출 대비 46%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기차 업체 리비안을 제외하면 조사 대상 18개 기술 기업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팔란티어가 IPO 전 해 매출의 33%, 구글이 15%, 페이스북이 6%였던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수준이다.

오픈AI는 최고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지분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실리콘밸리 내 인재 확보 경쟁이 격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여름철 AI 열기 속에서 메타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수억달러대 연봉 패키지를 제시하며 오픈AI 인력을 대거 영입한 것이 촉매가 됐다. 메타는 챗GPT 공동창시자 셩자 자오(Shengjia Zhao)를 포함한 20명 이상의 오픈AI 인력을 채용했다.

이후 오픈AI는 일부 연구·엔지니어링 직원에게 수백만달러 규모의 일시금을 지급했으며, 주식보상 확정을 위해 최소 6개월 근속이 필요했던 사내 규정을 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추가적인 보상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오픈AI 대변인은 이번 보상 구조와 관련한 WSJ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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