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AKMU)가 YG엔터테인먼트와 12년간 동행을 마무리한다. /사진=스타뉴스 |
남매 듀오 악뮤(AKMU)가 12년간 몸담았던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며 소감을 전했다.
이찬혁은 31일 SNS(소셜미디어)에 YG엔터테인먼트에 보낸 커피차 사진을 올리며 "Good bye, YG(2013~2025). 신세 많이 졌습니다.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었다.
커피차에는 이찬혁·수현 남매의 다정한 사진과 함께 악뮤 노래 '오랜 날 오랜 밤' 가사를 활용한 '오랜 날 오랜 밤 동안 정말 감사했어요'라는 문구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찬혁·수현 남매가 YG엔터테인먼트에 보낸 커피차.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
이수현도 SNS를 통해 "12년간 저희와 함께해 주신 많은 임직원분들, 언제나 저희를 믿고 존중해 주신 YG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YG 패밀리는 제 자랑이었고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여정을 향해 떠나지만 늘 마음속 고향처럼 잊지 않겠다"면서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YG엔터테인먼트는 "12월부로 악뮤와 전속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미 6개월 전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남매 집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눈 끝에 재계약을 하지 않고 각자 길을 걷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악뮤는 2012년 SBS 예능 'K팝스타 시즌2'에서 '악동뮤지션'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이듬해 YG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해 지금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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