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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또 선거의 해…출사표 던질 청와대 참모진, 1월 중순 윤곽

머니투데이 김성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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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또 선거의 해…출사표 던질 청와대 참모진, 1월 중순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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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사진제공=뉴스1, 뉴시스

(왼쪽부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사진제공=뉴스1, 뉴시스



내년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뛰어들 청와대 인사들에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 근무 이력은 경선 여론조사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정권 초라면 그 영향력이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대선 후 약 1년 만에, 이재명정부 출범 후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인만큼 관심도가 높으며 이르면 1월 중순부터 속속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청와대에서 내년 출마설이 제기되는 인사는 수석, 비서관, 행정관급 등을 두루 포함해 10명 안팎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에 입후보하려는 공직자는 선거일로부터 90일 전에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또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 기존 규정에 따르면 당내 경선시 청와대 근무이력을 경력에 기재하고자 할 때 근무 기간이 반드시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따라서 청와대 내에서 출마를 결심한 이들은 다음달 중순부터 3월 초 사이에 자리에서 물러나 선거전에 뛰어들 전망이다.

현재까지 출마를 결심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밝힌 청와대 인사는 아직 없지만 다양한 직급의 인물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주요 참모진 가운데서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남준 대변인이 대표적이다.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사진=뉴스1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사진=뉴스1


최근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새 통합단체장으로 강 실장 차출설이 거론된다. 강 실장은 충남 아산을에서 3선을 지낸 의원으로 이재명정부 출범 후 초대 비서실장을 지내 무게감을 더했다는 평가다. 강 실장은 한 때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도 거론됐다. 강 실장은 지난 24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나와 이같은 전망들에 대해 "한가하게 진로를 고민할 여건이 아니다"라며 "저의 거취와 관련해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지금까지 한 번도 없다"고 밝혔다.

김용범 정책실장도 전남지사 출마설이 꾸준히 흘러나온다. 이재명정부 출범 후 가장 큰 도전과제였던 한미 관세협상 타결 과정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잘 수행함으로써 대중들에게 톡톡히 눈도장을 찍었다는 점에서다. 김 실장은 전남 무안에서 태어났고 광주 대동고등학교를 나와 이 지역과도 연고가 깊다.


다만 강 실장과 김 실장 모두 현재 청와대 핵심 참모란 점에서 지선 출마를 위해 현직에서 물러나려면 이 대통령의 재가, 즉 대통령의 결단도 있어야 한다.

김병욱 청와대 정무비서관/사진=뉴스1

김병욱 청와대 정무비서관/사진=뉴스1



우상호 수석은 강원도지사 출마설이 일관되게 흘러나왔다. 우 수석은 강원특별자치도 철원이 고향이기도 하다. 현 정부 출범 후 첫 정무수석으로 발탁돼 청와대 1기 고위 참모진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4선 의원 출신의 관록을 바탕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지런히 민주당과 청와대 사이 가교 역할을 했다.

'성남 라인'이자 이 대통령과 20년 가까운 인연을 가진 김남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인천 계양을은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구인 만큼 이 지역 각 당 후보들이 결정되면 '빅매치'가 벌어질 곳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 대통령의 복심이자 입 역할을 해온 김 대변인이 차출될 것이란 관측이다.


원조 친명(친이재명)계 모임인 7인회 출신 김병욱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경기 성남시장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성남분당을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고 특히 당내에서 드문 경제·금융 분야 전문가로 통하며 정부 출범 초기 경제 정책 설계에서도 주요 역할을 했다. 이념보다는 실용과 실리를 중시한다는 측면에서 현 정부와도 코드가 맞는다.

이밖에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을 지낸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은 울산시장에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경기 화성시장, 김광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은 인천 계양구청장, 성준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은 전북 임실군수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들이 나온다.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사진=뉴스1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사진=뉴스1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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