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의 / 사진=팽현준 기자 |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송창의는 2025년을 드라마, 영화, 운동으로 채웠다. 2026년은 '붉은말'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나아갈 계획이다.
최근 송창의는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스포츠투데이를 만나 올해를 마무리하는 소감, 내년 활동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송창의는 지난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마카오에서 개최된 '2025 아시아 국제영화제' 외국어 영화 부문에서 영화 '개미잡이'로 최우수 남자 주연상을 수상했다. 감독 신준영도 최우수 감독상, 장편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상까지 품에 안으며 3관왕을 휩쓸었다.
이익수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둔 '개미잡이'는 과거 잊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이들을 납치해 그들에게 사죄를 받아내려는 과정을 그린 복수, 스릴러물이다. 송창의는 극 중 과거 복지원에서 겪은 아픔을 잊지 못하고 복수를 계획하는 인물 우영 역을 맡아 절박한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냈단 호평을 받았다. 2026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송창의는 "지난 2023년도에 찍은 영화인데, 상을 받았다는 얘기를 감독님한테 전해 듣고 너무 기뻤다. 정말 열심히 촬영했는데 너무 감사하고 감사하다"고 다시금 수상 사실에 감동했다.
또한 '대풍수'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숨바꼭질' 등 드라마에서도 활약해 온 송창의다. 지난 2024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MBC 일일드라마 '친절한 선주씨'로 안방 시청자를 웃고 울린 송창의의 올해는 바쁘게 흘러갔다.
그는 "드라마 끝나고 나서 8, 9월 정도부터 달리기 시작했다. 드라마 끝나고 좀 쉬고 바로 운동을 시작해서 정신없게 흘러온 것 같다. 그 와중에 소속사도 이전을 하게 됐고 영화도 감사한 소식을 들었다. 여기에 하프 마라톤을 부상 없이 1시간 41분으로 완주를 했다. 올해는 정말 바쁘게 지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송창의의 2026년은 어떨까. 그는 "내년에는 좋은 작품을 빨리 해야 되지 않을까. 그리고 운동으로 시작하는 해인만큼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25년도 여러 사건들도 있고 다사다난한 해였던 것 같아요. 새해가 밝아올 때쯤 다들 행복하시고 더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26년도는 지나간 힘든 일들은 다 잊으시길. 저는 건강 전파사 하겠습니다(웃음). 달리기도 하시고, 건강한 한 해 2026년도 시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