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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필리핀 호위함 2척에 ‘함정 두뇌’ 전투체계 탑재

서울경제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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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필리핀 호위함 2척에 ‘함정 두뇌’ 전투체계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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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수주 호위함에 탑재


한화시스템(272210)이 필리핀 해군에 ‘함정의 두뇌’인 전투체계(CMS)를 추가로 공급한다. 전투체계는 HD현대중공업(329180)이 최근 수주한 3200톤급 호위함 2척에 탑재된다.

한화시스템은 필리핀 해군의 3200톤급 차기 호위함 2척에 400억 원 규모의 전투체계와 전술데이터링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함정 전투체계는 함정에 탑재된 각종 센서로 다양한 위험을 실시간으로 탐지·분석하고 함포 및 미사일 등 다양한 무장체계에 명령을 내려 최적의 전투임무를 수행하게 하는 핵심 무기체계다. 함께 공급되는 전술데이터링크는 해상 전력이 전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전투 효율성을 높이는 통신체계다.

이번에 공급하는 전투·통신체계는 최근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수주한 호위함 2척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17년 2600톤급 호위함 2척을 시작으로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으로부터 수주한 15척의 함정에 국산 전투체계를 탑재하게 됐다.

한화시스템은 2000년 이후 전투체계를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하기 시작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구축함·호위함·고속정·잠수함 등 대한민국 해군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수상·수중 함정에 이를 납품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국산 함정 전투체계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중동·동남아·미국·남미 등으로 수출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며 “해양전투 특성상 기존 함정과의 높은 운용 호환성이 필수인 만큼 한화시스템 전투체계의 추가 필리핀 수출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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