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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하와이로 떠났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6.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인천공항=뉴스1) 권현진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가족 전원이 유치한 욕설과 비방에 동원됐다는데 본인은 몰랐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31일 SNS(소셜미디어)에 "매일 집에 가지 않고 그때는 딴 살림 차렸었나"라며 이같이 적었다. 직접적인 언급을 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한 전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등에 대한 비방글을 작성한 계정이 한 전 대표와 그의 가족 명의와 동일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한 전 대표를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
홍 전 시장은 "저런 저급한 인생에 당과 나랏일 맡긴 정권이 망하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나"라며 "일이 있을 때마다 했던 여론조작 화환쇼도 그 가족 작품이라면 그건 드루킹 가족"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용 18개 전부 무죄, 양승태 48개 전부 무죄를 보더라도 그건 사건 수사가 아닌 사건 조작이었다"며 "조선제일껌을 조선제일검이라고 곡학아세했던 일부 보수언론도 대오각성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사냥개 둘이 화양연화를 구가하면서 보수 진영을 궤멸시킬 때 나는 피눈물 흘리며 그 당을 지킨 당 대표였다"고 했다.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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