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환자 106명…92.5% 저체온증
가려야하는 추위 |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질병관리청이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31일 당부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전국 512개 응급의료기관에서 가동되는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28일까지 한랭질환자 106명이 신고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7명과 거의 유사한 수준이다.
전체 한랭질환자의 92.5%는 저체온증이었고, 발생 장소는 실외가 79.2%였다.
한랭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동일했다.
올해 사망자는 모두 65세 이상 노인이었다. 노인의 경우 일반 성인보다 체온 조절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한파 시 가급적 외출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이나 당뇨병, 고혈압 등을 앓는 노인이라면 급격한 기온 저하에 혈압이 상승하면서 증상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술자리가 많아지는 연말연시에는 한랭질환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질병청은 전했다.
술을 마시면 열이 올랐다가 급격히 체온이 떨어지는데, 이때 체온 저하를 인지하지 못하게 돼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추위에 취약한 고령층이 한파 대비 건강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가족, 보호자 등 주위에서 신경 써달라"며 "특히 음주 시에는 추위를 잘 느끼지 못해 위험이 커지는 만큼 연말연시에는 절주와 함께 보온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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