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맞아 보육원 아이들에게 신발을 선물한 부부 사연이 전해졌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
크리스마스를 맞아 보육원 아이들에게 신발을 선물한 부부 사연이 감동을 줬다.
아내와 함께 예체능 입시학원을 운영한다고 밝힌 A씨는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올해도 크리스마스엔 플렉스"라며 "보육원 아이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 하는 선물을 주고 싶었다. 부산에서 가장 큰 백화점에서 직원 추천을 받아 신발을 샀다"고 밝혔다.
이어 "금액이 부담되긴 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생각에 쌈짓돈까지 박박 긁어봤다"며 "저희 부부는 어떤 단체에 소속된 게 아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한 가정으로서 아이들에게 마음이 담긴 선물을 통해 '세상은 아직 따뜻하고 살 만한 곳'이라고 전하고 싶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매년 12월 보육원 기부 인증 글을 올리고 있다. 그는 "저희 부부는 앞으로도 매일 열심히 학생들 지도하며 주위를 둘러보는 일에 게으르지 않겠다"며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회를 포근하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 "새해에는 대박 나시길", "진정한 산타클로스", "매년 기부하는 게 쉽지 않은데 대단하시다", "부부가 뜻을 함께하는 건 어려운 일인데 멋지다" 등 응원 댓글을 남겼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