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빛가람.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부천FC가 K리그1(1부)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처음으로 1부에 승격한 부천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시즌 K리그2(2부)에서 3위에 올랐으나 1부 무대는 확실히 다르다. 승강제 변화로 강등 가능성이 확 줄어든 건 맞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철저한 준비와 스쿼드 강화가 이뤄져야, 부천도 1부에 살아남을 수 있다.
부천은 주축 자원들의 연령대가 어리다. 한지호, 백동규를 제외하면 사실상 20대 초중반의 선수들이 주축이다. 그런 만큼 부천 선수단의 경험을 더해줄 자원을 찾았다.
부천은 수원 삼성, 광주FC, 포항 스틸러스 등에서 뛴 베테랑 미드필더 김종우를 데려왔다. 김종우는 자유계약(FA) 신분이다. 그는 부상이 잦아 꾸준하지 못한 출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공격 지역에서 창의성과 번뜩이는 모습은 여전하다.
바사니~갈레고~몬타뇨라는 외국인 삼각 편대를 갖추고 있는 부천이라 창의성을 더해준다면 그 시너지는 극대화할 수 있다. 여기에 또 다른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 영입도 사실상 확정했다.
FA 자격을 얻은 윤빛가람은 1,2부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윤빛가람은 1부에서 더 뛰고 싶은 마음이 컸다. 부천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1900년생인 윤빛가람도 30대 중반에 접어든 만큼 활동량이나 수비에서는 아쉬우나 정확한 킥과 패싱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시즌 11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K리그1 통산 420경기 출전으로 ‘경험’은 상당하다. 김종우와 마찬가지로 중원에서 창의성을 더해줄 자원으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천은 2001년생 미드필더 김상준은 물론 지난시즌 2부 베스트11인 수비수 신재원도 품었다. 부천은 추가로 수비진의 무게감을 더할 수 있는 외국인 수비수 영입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격 팀’ 자격으로 첫 1부 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부천이 조용히 자신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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