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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내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IPO 기대감에 전세계 시장에서 상업우주 테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본토 A주의 경우 상업우주 산업체인의 세부 영역 중에서도 '위성산업' 테마가 중국 당국의 관련 지원책 마련 호재와 다수의 이벤트 등장에 힘입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수 기관의 2026년 투자전략에서도 위성산업을 포함한 상업우주 테마는 빠지지 않고 거론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내년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IPO 기대감에 전세계 시장에서 상업우주 테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본토 A주의 경우 상업우주 산업체인의 세부 영역 중에서도 '위성산업' 테마가 중국 당국의 관련 지원책 마련 호재와 다수의 이벤트 등장에 힘입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수 기관의 2026년 투자전략에서도 위성산업을 포함한 상업우주 테마는 빠지지 않고 거론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 위성산업 밸류체인에 연계된 핵심 상장사 중 다수 기관이 집중적으로 조사연구(리서치) 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레버리지(차입) 투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조 위안(1조 위안= 약 206조원)' 단위의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위성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기관이 특히 주목하는 테마주 리스트를 통해 그 속에서 발굴할 투자기회를 점검해 보고자 한다.
◆ 하반기 '정책 드라이브&다수 이벤트' 등장
최근 중국 당국은 상업우주 산업의 발전과 관련 기업의 성장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며, 산업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기재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 11월 중국 국가우주국(國家航天局∙CNSA)은 '국가우주국의 상업우주 고품질 안전발전 추진을 위한 행동계획(2025~2027년)'을 발표하고 22개 중점 과제 로드맵을 제시했다.
해당 행동계획에는 2027년까지 △상업우주 산업 생태계의 효율적인 협동 체계 구축 △연구개발∙생산의 안전성과 질서 확보 △산업 규모의 눈에 띄는 확장 △혁신 및 창조 역량 강화 등을 실현하겠다는 등의 정책 방향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이러한 정책 방향을 실현할 전담기관인 상업항천사(商業航天司)라는 기관을 신설했는데, 시장은 이를 중국 상업우주 발전이 전담 기관이 책임지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
12월 26일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상하이증권거래소 발행 상장 심사규칙 적용 지침 제9호–상업용 로켓 기업의 과창판(科創板∙커촹반) 제5호 상장 기준'을 발표하고 상업용 로켓 기업들의 명확한 커촹반 상장 경로를 제시했다.
해당 지침은 상업용 로켓 분야의 과학기술 혁신 특성을 반영해 커촹반 상장을 위한 구체적인 요구 사항을 세분화했다. 구체적으로 커촹반 상장 시 기업의 하드코어 테크놀러지(진입장벽이 높은 최첨단 기술) 속성, 기술 우위, 단계적 성과, 자격 승인, 업계 지위 및 시장 성장여력 등의 요소를 중점적으로 고려한다.
중국 당국의 정책지원과 함께 연이어 등장하고 있는 관련 산업을 둘러싼 이슈들 또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배경이 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특히 12월 들어 중국의 로켓 발사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11월 10일까지 기준으로 올해 들어 중국 운반 로켓 발사 횟수는 70회를 넘어 이미 지난 한 해의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 특히 12월 들어 26일 현재까지 약 한달 간 발사 횟수는 10회를 넘어 연중 월간 최다 횟수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2.30 pxx17@newspim.com |
12월 3일 중국 최초의 민영 항공우주 기업인 란톈항톈(藍箭航天∙Land Space∙랜드스페이스)이 설계한 재사용 로켓 '주췌(朱雀) 3호'가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돼 첫 비행에 성공하며 궤도 진입에 성공했지만, 1단 추친체 회수에는 실패했다.
주췌 3호는 중국 최초의 재사용 로켓으로, 이번 성과는 중국 재사용 로켓의 핵심 기술을 검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시장에서는 중국 상업우주 산업이 중형·중대형 재사용 운반 로켓 분야에서 돌파구를 이뤘다고 평했다.
12월 6일에는 하이난(海南) 상업우주발사장에서 '창정(長征) 8A호' 운반로켓을 사용해 위성인터넷 저궤도 위성 14조(組)를 성공적으로 발사했고, 26일에는 창정8A호를 발사해 위성인터넷 저궤도 위성 17조를 예정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시켰다.
여기에 텐빙테크놀로지(天兵科技∙Space Pioneer∙스페이스피오니어)의 '톈룽(天龍) 3호'와 국유 위성인 '창정(长征) 12A호' 등도 발사를 앞두고 있다.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2025년 12월 3일 중국 최초의 민영 항공우주 기업인 란톈항톈(藍箭航天∙Land Space∙랜드스페이스)이 설계한 재사용 로켓 '주췌(朱雀) 3호'가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돼 첫 비행에 성공하며 궤도 진입에 성공했지만, 1단 추친체 회수에는 실패했다. |
톈룽 3호 로켓은 전체 길이가 70m를 넘으며, 저궤도(LEO, Low Earth Orbit) 수송 능력은 17톤(t)으로, 주췌 3호(재사용 로켓, LEO 수송 능력 8t), 창정 12A호(재사용 로켓, LEO 수송 능력 6t)에 비해 현저한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톈룽 3호의 17t 수송 능력은 글로벌 주류 수준(스페이스X 팰컨9의 수송 능력 약 23t)에 근접한다.
이와 함께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경쟁하기 위해 중국이 추진 중인 자체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프로젝트 '천범성좌(千帆星座)'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위성통신 개발 및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유 하이테크 기업 위안신위성(垣信衛星∙Space Sail)의 리궈통(李國通)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25 위성인터넷 산업 생태계 대회에서 "천범성좌 프로젝트의 통신 궤도 내 서비스 시험 결과가 예측과 부합하며, 이미 해외 응용 시나리오 테스트를 전면적으로 전개한 상태"라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고객과 함께 4K 영상, 웹 페이지 열람, 위챗 화상통화 등 서비스 시연을 진행했고, 서비스 품질이 안정적이고 원활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2.30 pxx17@newspim.com |
◆ 위성 산업체인 실적 개선, 순이익 200%↑
실적 펀더멘털(기초체력) 측면에서도 올해 들어 상업우주 산업체인 전반이 우수한 실적 회복세를 기록한 가운데, 그 중에서도 위성제조 산업은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 증권∙금융정보 제공업체 퉁화순(同花順) 산하의 데이터 산출업체 아이파인드(iFinD)가 중국 상업우주 산업 연계 기업 20개사의 위성제조, 위성통신, 위성 내비게이션, 위성 원격감지 등 4개의 세부산업 영역의 올해 3개 분기 영업수익(매출)을 분석한 결과, 우선 상업우주 산업 전반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6% 늘어나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영역별로는 위성제조 산업은 85.28%의 성장률로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였고, 위성 내비게이션과 우주 측정·운영·제어 또한 16% 전후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위성 원격감지 산업은 10% 이상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했다. 반면, 위성통신 산업은 2022년 이래 성장률이 둔화돼 올해 3개 분기 5.35% 증가에 그쳤다.
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위성제조 산업의 경우 올해 3개 분기 순이익 또한 눈에 띄는 개선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순이익 증가율은 200.48%로 2024년 -82.28%의 역성장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12.30 pxx17@newspim.com |
<불붙은 '위성산업' 투자열기② 기관 관심도∙자금 집중된 A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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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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