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구단별 새 사령탑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겨울 이적시장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각 팀들은 새 사령탑이 그리는 밑그림에 따라 활발하게 영입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리그에 이은 코리아컵 제패로 '더블'을 달성한 전북, 포옛 감독이 떠나고 정정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대권 유지를 위한 전력 보강에 나섭니다.
수원 삼성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킥오프 55초 만의 선제골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제주 공격수 김승섭 영입이 1순위.
지난 시즌 리그 2위에 오른 대전은 측면 강화를 위해 울산의 윙어 루빅손, 엄원상과 협상 중입니다.
K리그 4년 차에 접어드는 루빅손은 꾸준한 득점력으로, 엄원상은 빠른 발을 앞세운 많은 활동량으로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1부 리그 광주를 이끌었던 이정효 감독을 선임한 2부 리그 수원 삼성은 더욱 과감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려 10명의 선수를 내보낸 수원은 전북의 베테랑 센터백 홍정호와의 계약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프로 데뷔 16년 차 베테랑으로, 2년 연속 1부 승격을 놓치며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구 역시 베테랑 미드필더 한국영을 영입해 1년 만의 1부 복귀에 도전합니다.
<한국영 / 대구FC 미드필더> "베테랑 역할을 수행해야 되는데… 저 역시도 K리그2는 처음 접하는 곳이기 때문에 승격하지 못하면 이 이적이 의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2부 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용인은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석현준 등 베테랑 선수 영입에 나섰고, 파주는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등 공격적 영입에 나섰습니다.
각 구단은 다음 달 국내·외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까지 선수단 구성을 마치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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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