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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파에스·KB손해보험 카르발류 감독, 같은 날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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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파에스·KB손해보험 카르발류 감독, 같은 날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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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의 파에스 감독과 KB손해보험의 카르발류 감독이 같은 날 나란히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우리카드는 "파에스 감독이 구단과 합의로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며 "박철우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이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시즌 4위였던 우리카드는 최근 4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에 빠지며 6위로 처졌습니다.

KB손해보험은 "카루발류 감독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혀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10승 8패로 3위를 달리는 KB손해보험은 최근 3연승을 달렸지만, 직전에는 4연패에 빠지는 등 심한 기복을 보여왔습니다.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은 각각 박철우 코치와 하현용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 팀을 이끌게 됐습니다.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 대행은 "팀이 어려울 때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남은 시즌 선수들과 하나 된 마음으로 근성 있고 끈기 있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KB손해보험은 "그동안 하현용 코치가 선수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온 만큼, 신속하게 운영 체계를 안정화해 선수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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