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오늘(30일)부터 별도 출입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용산어린이정원'을 전면 개방합니다.
국토부는 출입 제한 근거 조항과 신분 확인 등 제한적 출입 방식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용산 반환 부지 임시 개방 구간 관람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어제(29일) 끝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30일)부터는 용산어린이정원 사전 예약제를 폐지해 별도 절차 없이 운영 시간 내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정부는 용산 미군 기지 반환 성과를 미리 체감할 수 있도록 용산공원 반환 부지 가운데 '장교 숙소 5단지'는 2020년 8월부터, 용산어린이정원은 2023년 5월부터 임시 개방해 운영했습니다.
다만 용산어린이정원은 사전 예약을 통한 신원 확인, 보안 검색 절차를 거쳐 관람객 입장이 허용돼 임시 개방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 등이 있었습니다.
용산어린이정원 명칭은 내년 상반기 중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특정 계층, 연령, 대상에 국한하지 않으면서 앞으로 용산공원 정식 조성 시에도 연속성을 가질 수 있는 방향으로 변경이 추진됩니다.
내년도 용산공원 사업 계획 단계부터는 용산공원 예산 목적과의 정합성 여부 등에 대한 객관성, 전문성 있는 평가를 위해 '용산공원 재정집행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합니다.
용산공원 반환 부지 환경은 철저히 관리할 예정으로 올해 용산어린이정원 일부 구간에 대한 토양 모니터링을 신설했고 내년부터는 공기 질과 토양을 포함한 환경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시행해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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