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새해 첫 정상외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으로 확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1월 4일부터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시 주석과의 두 번째 양자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다음 달 4일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1월 4일부터 6일까지는 베이징에서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등을 하고, 6일과 7일에는 상하이를 방문합니다.
두 정상이 만나는 건 지난 10월 경주 APEC 정상회의 이후 약 두 달 만입니다.
<강유정 / 청와대 대변인> "APEC에서 서로 의사가 확인되기도 해서 거기에 대한 답방으로 조율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조기에 중국을 방문했으면 한다는 마음을 밝힌 바도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성사된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복원 흐름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공급망과 투자, 초국가범죄 대응 등의 분야에서 양국 민생에 기여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위한 MOU도 다수 체결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강유정 / 청와대 대변인> "경제 협력 기회를 확대도 하고…. 우리가 상호 협력적인 관계 안에서 동북아 전체의 정세에 대해 얘기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200여 명의 기업인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도 이 대통령과 동행할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잦아드는 듯했던 미중 갈등이 대만 문제를 불씨로 재점화하는 가운데, 핵잠 도입에 대한 입장을 양측이 확인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 대통령은 핵추진 잠수함 도입 추진이 방어적 목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년 4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둔 만큼, 북미 및 남북 관계 복원을 위한 중국의 역할, 한한령 해제에 대한 논의도 오갈 전망입니다.
상하이에서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자 임시정부 청사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한중 벤처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위한 일정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윤현정]
[그래픽 성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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