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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보상"·"국민 무시"…핵심증인 빠진 쿠팡 청문회

연합뉴스TV 조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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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수 보상"·"국민 무시"…핵심증인 빠진 쿠팡 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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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선 쿠팡을 향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핵심 증인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불출석한 데 대해 "국민을 무시하는 태도"라고 비판했고, 고객 보상안은 판촉 행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간 진행되는 국회의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는 첫날부터 김범석 의장, 그의 동생 김유석 쿠팡 부사장, 강한승 전 대표 등 핵심 증인이 빠진 채 진행됐습니다.


국민의힘도 불참해 말 그대로 반쪽이었습니다.

청문위원들은 김범석 의장의 불출석을 일제히 비판하며, 법적 조치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와 우리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불손한 태도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고발을 포함해서 모든 법적인 절차적인 조치를 단호히 취해주시기를 요청합니다."


한 명당 5만 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주는 쿠팡의 고객 보상안을 놓고도 '판촉 행사'·'국민 기만'이란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낮은 보상 수준은 둘째 치고 판촉 행위에 불과한 이런 꼼수의 이런 보상 방안을 제시해서 또다시 국민들의 공분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통역 방식을 놓고선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위원들이 동시 통역기를 사용하라고 지시하자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자신의 통역사를 통해 듣겠다며 이를 거절해섭니다.

<해롤드 로저스 / 쿠팡 임시 대표> "이것은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저는 이에 이의 제기를 하고 싶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그 이의 제기, 적절하지도 않고 받아들이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은 핵심 증인 불참 등을 이유로 한층 강도 높은 국정조사 추진도 공식화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애초 청문회가 아닌 국정조사를 주장하며 청문회에 불참한 만큼, 전향적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박태범 김상훈 홍수호]

[영상편집 이애련]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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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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