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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관리비 급등 논란…입주민·업체 갈등 확산

OBS 백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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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관리비 급등 논란…입주민·업체 갈등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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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운 관리업체가 선정된 이후 관리비가 급등하고, 자료 공개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일부 입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오피스텔들이 늘고 있습니다. 관리업체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있어 갈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백소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시흥 배곧에 있는 1천500세대 오피스텔입니다.

32평 기준 2022년 9월 관리비는 약 105만원, 1년 뒤에는 140만 원대로 크게 올랐습니다.


입주민들은 새 관리업체가 들어온 뒤부터 관리비 급등과 갈등이 시작됐다고 주장합니다.

[시흥 오피스텔 입주민 : 105만 원 정도의 관리비였는데 이게 업체가 바뀌고 동일한 시기에 23년도 9월 달인데 갑자기 105만 원에서 140만 원으로 오릅니다.]

입주민들은 관리비 내역조차 제대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460여명 규모의 단체 채팅방과 비상대책위가 꾸려졌고, 탄원서까지 준비된 상황.

비슷한 갈등은 구리에 위치한 오피스텔과 오산의 한 오피스텔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 관리업체 측은 억울함을 토로합니다.


건물 하자 등 유지비가 많이 발생하고, 3~4년 전과 비교해 공과금이 많이 올라간 상황이라는 입장입니다.

또 들어오기 이전부터 하자보수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를 떠안게 된 상황이라고 주장합니다.

관리비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부분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A 관리업체 : 안 보여드렸다는 부분도 그것 또한 허위 사실이었고 다 관리사무소에 배치돼 있고 언제든 와서 열람 가능하시고 그리고 공식 카페라든지 이런 데서 자료가 올라가 있으니 보실 수 있는 상황이에요.]

현재, 3곳의 오피스텔은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스탠딩】
관리주체가 불명확해지고, 관리비마저 급등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시민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OBS뉴스 백소민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 영상편집 : 김민지>

[백소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