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지구촌은 관세 전쟁과 미중 갈등, 계속된 분쟁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국제 10대 뉴스를 유재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올해 지구촌은 관세 전쟁과 미중 갈등, 계속된 분쟁으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국제 10대 뉴스를 유재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미국의 황금기가 지금 바로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전 세계에서 다시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했습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로 글로벌 경제 질서를 뒤흔들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은 세계를 불확실성의 늪으로 몰아 넣었습니다.
동맹보다 거래를 우선한 트럼프 행정부의 노골적 외교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 정상이 66년 만에 한자리에 섰습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충돌했고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폭격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쟁은 살얼음판 휴전 상태고 러우 전쟁이 해를 넘기는 등 곳곳에서 분쟁이 확산됐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안정된 정치 상황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강력한 경제 정책을, 강력한 외교 정책을 추진할 수 없으며 국가 안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자 아베' 다카이치 사나에 의원이 일본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됐습니다.
'강한 일본'을 내세우며 타이완 군사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중국과 갈등이 촉발됐습니다.
50여개 국에서 선거가 치러져 정권교체 바람이 거셌습니다.
볼리비아, 칠레, 온두라스 등 중남미에선 우경화가 가속화됐습니다.
아시아에서 시작된 'Z세대 시위'가 전 세계를 뒤흔들었습니다.
경제난과 부패·권위주의에 분노한 Z세대들이 SNS로 시위를 조직하면서 정권을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 이튿날 선종했습니다.
첫 미국 출신 레오 14세가 후임자로 선출됐습니다.
[레오 14세 / 교황 : 대화와 만남을 통해 서로 다리를 놓고, 하나의 백성으로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우리 서로 도웁시다. 프란치스코 교황께도 감사드립니다.]
'AI 설계자들'이 타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는 등 AI가 일상 속에 자리잡았습니다.
기술 경쟁과 규제 강화 속에 빅테크 기업 가치만 커지는 '거품론'이 여전합니다.
신기술과 금리 인하, 재정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각국 증시 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금과 은 가격은 급등했습니다.
기록적 폭염과 강진, 대홍수 등 기후변화는 곳곳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인도 여객기 추락으로 300명 가까이 숨졌고 홍콩 아파트 화재로 160명이 사망하는 등 참사도 잇따랐습니다.
OBS뉴스 유재명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
[유재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