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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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좌진 갑질 논란,비위 의혹 등을 받고 있는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원내 리더십 공백으로민주당 내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되는데 관련 내용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살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병기 원내대표가 선출된 지 200일 만에 사퇴를 했습니다. 사실 어제 이른 오후만 해도 사퇴하지 않겠다 이런 말들이 전해졌었는데 강선우 의원과의 대화 녹취록이 치명적이었다 보십니까?
[강성필]
강선우 의원과의 녹취록도 치명적이었고 사실 또 같은 날 보도가 되었던 배우자와 관련된 녹취록도 저는 치명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내에서는 사실 공개적으로 우리가 표명을 하지는 못했을 뿐이지 당내에서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결자해지를 하는 것이 당과 그리고 대통령에게 부담을 덜어드리는 것이지 않느냐라는 지적들이 있었던 건 사실이고요. 결정적인 것은 그런 것 같아요. 본인들이 나름대로 전직 보좌직원과의 갈등에서 이러한 폭로전이 계속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런데 본인들이 예상 가능한 어떤 폭로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또 대응을 할 수 있고 해명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어떤 아젠다인지는 제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본인들이 판단했을 때에 본인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폭로가 이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들이 예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 대응하기가 어려운 상태고 또 연장선상에서 전직 보좌직원들이 더 어떠한 것들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상황에서직을 유지한다는 것은 본인의 해명과 자칫 당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퇴를 결정한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사퇴 표명까지 지금까지 해명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송영훈]
해명이 매우 사실에 기반하지 않고 있다고 보이고 또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인식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사퇴를 하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하나의 의혹이 확대 증폭되어 사실처럼 소비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둘러싼 의혹은 하나가 아닙니다. 이제 10가지가 넘어가는 상황이고 사실처럼 소비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일 법한 것이 여러 가지가 있죠. 대표적으로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의 최고급 호텔 스위트룸 숙박을 받아서 투숙한 것은 이미 본인도 인정한 사실입니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이런 말도 합니다. 진실에 대한 관심보다 흥미와 공방의 소재로만 활용되는 현실을 인정하기 어려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 국민들께서는 김병기 의원을 둘러싼 전반적인 의혹들에 대해서 진실 여부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많아요. 그리고 공방의 소재가 아니라 일부 의혹들은 방어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더 대한항공으로부터의 고가 호텔 스위트룸 관련 의혹 그리고 또 본인과 배우자가 속해 있지 않았던 보좌진들의 대화방 텔레그램 캡처를 공개한 부분, 이런 것은 정보통신망법 위반에 해당하기 때문에 방어가 사실상 매우 어려워 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비현실적인 변명을 하면서 사퇴했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민주당은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새로 선출되는 후임은 잔여 임기가 다섯 달 정도 되는 거잖아요. 지금 직무대행을 그전까지는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맡게 되는데 직무대행 체제로 쭉 가지 않고 새로 뽑게 되는 이유가 있습니까?
[강성필]
어쨌든 선출직과 임명직은 리더십에 큰 차이가 있는 거잖아요. 그런 차원에서 문진석 수석부대표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임명한 부대표이기 때문에 또 의원들의 리더가 되기에는 조금 명분이라든지 정당성이라든지 리더십 차원에서 저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하고. 또 최소한 저희 민주당 같은 거대 정당에서 원내대표의 직을 맡으려면 최소한 3선 이상의 중진 의원이 맡는 것이 맞는 것이지, 문진석 의원은 중진 의원도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의원들이 다시 선출한 원내대표가 원내 기강을 바로잡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또 당헌당규에 그렇게 명시가 돼 있기 때문에 절차대로 진행하는 겁니다.
[앵커]
앞서도 잠깐 언급해 드렸습니다마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 앞두고 강선우 민주당 의원이 김병기 의원에게 살려달라고 호소한 녹취가 공개됐는데요. 듣고 오시겠습니다. 그냥 돈을 처음부터 받지 않든가 아니면 바로 돌려주든가 하면 되는데 김병기 의원에게 살려달라고 한 걸까요?
[송영훈]
당시에 강선우 의원이 공관위원이었고 김병기 원내대표는 민주당 서울시당의 공관위 간사였습니다.
민주당 서울시 공관위원회는 15명의 위원으로 구성이 되는데 위원장과 상당수의 위원들이 외부인사였습니다. 그러면 당내 인사들의 면면을 잘 모르기 때문에 공관위 간사가 상당히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구조죠. 그리고 강선우 의원 본인의 해명이 뭐라고 하냐면 자기 지역구에 관한 것은 공관위원이 직접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제척대상이었다고 해요. 그러면 본인이 그 공관위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할 수 없으니까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 당시에 공천을 부탁했던 것이 아닌가 이렇게 합리적으로 추론할 수 있는 지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살려달라고 표현을 하는 것은 이미 금품을 수수한 뒤라고 하는 것을 강하게 추론하게 하는 것이죠. 말씀하신 것처럼 아예 받지 않았거나 혹은 받은 즉시 돌려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살려달라고 하는 표현까지는 나오지 않았다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겁니다. 그러니까 금품을 이제 와서 돌려주겠다고 하더라도 그 공천을 신청한 사람으로서는 본인이 공천을 받지 못하면 금품을 제공했다는 사실을 폭로하거나 공개하거나 혹은 자수하거나 하는 식으로 강선우 의원에게 큰 불이익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살려달라고 하는 표현까지 등장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들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특검을 포함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서 규명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당시 김병기 간사가 1억 원이 오갔다는 내용을 인지한 상황인데 다음 날에 바로 김경 시의원은 단수 공천받았고요. 강선우 의원에 대한 제재도 없었거든요. 이 점은 어떻게 보세요?
[강성필]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수사가 이뤄질지 모르겠지만 반드시 규명을 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저도 의심스러운 것은 우리가 앞서 들었던 녹취록에서 김병기 원내대표, 김병기 간사는 분명하게 강선우 의원이 김경 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것에 대해서 잘못됐다고 말을 하고 내가 도와줄 수 없다고 말을 하고 아무래도 강선우 의원이 살려주세요라고 말을 했던 것은 내가 김경으로부터 돈을 받았기 때문에 김경을 공천을 받는 데 도움을 달라, 저는 이런 식으로 의심을 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이런 데 있어서 김병기 간사는 어쨌든 단호하게 또 원칙대로 얘기를 한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대화의 내용이 이어진다고 하면 사실 김경 시의원은 저 당시에 공천을 받지 못한 것이 합리적인 순서라고 생각을 하는데 어쨌든 훗날에 보니까 결과적으로는 단수공천을 받았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 이후에 강선우 의원이 다른 누군가에게 또 부탁을 했을 수도 있는 것이고 아니면 김병기 의원이 나중에는 또 협조를 했을 수도 있는 것이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기 때문에 이것은 김병기 의원의 개인적인 오해를 벗기 위해서라도 조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그 녹취록 대화에서 김병기 의원은 알게 된 이상묵인할 수 없다고 말을 했지만 어쨌든 결론적으로는 묵인한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그 돈을 주고받은 김경 시의원과 강선우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지만 김병기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는 지시하지 않았거든요.
[송영훈]
바로 그 부분이 민주당 공천게이트라고 부를 만한 국민적인 의혹을 증폭시키는 부분입니다. 국민의힘에서도 비슷한 일이 지난 총선 과정에서 있었습니다. 지금 구속되어 있는 김상민 전 검사, 이우환 화백의 그림을 김건희 씨 오빠에게 갖다주면서까지 청탁을 했죠. 그런데 그 김상민 전 검사는 지난 총선 과정에서 어떻게 됐습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원칙대로 컷오프를 당했습니다. 원래 정당에서는 그렇게 돼야 맞는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공관위 간사가 김경 서울시의원 공천 신청자가 금품을 제공한 사실을 알고서도 다음 날 단수 공천을 준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이걸 묵인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28분 56초나 되는 직접 만나서 한 대화를 녹음까지 해 놓고 실제 행동은 단수 공천을 줬기 때문에 김병기 의원이 의혹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면 강선우 의원과 어떠한 추가적인 의사소통 내지는 공모가 있었는지 이런 부분까지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고 그런데 민주당은 윤리감찰단의 자체 조사 범위에서조차도 김병기 의원은 제외해놓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건 독립적인 특별검사의 수사에 의하지 않고서는 규명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정청래 대표는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 즉각 윤리감찰을 지시했는데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강성필]
저는 개인적으로 정청래 대표로서는 윤리감찰을 지시하는 것이 마땅한 절차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그런데 결국에는 저는 민주당의 윤리감찰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결국에는 누군가에 의해서 저는 고소, 고발이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강제수사권을 가진 최소한의 경찰에서 수사를 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눈높이에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민주당의 윤리감찰단에서 아무리 투명하고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조사를 해서 결과를 내놓는다고 하더라도 사실 국민의힘이나 국민들이 여기에 대해서 얼마나 신뢰를 해 줄까. 우리가 공정도 중요하지만 공정하게 보이는 것은 더 중요한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정청래 대표께서는 당연히 해야 할 절차이기는 하지만 결국에는 이게 수사로 이어지는 것이 조금 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데 저는 이 시점에서 물론 저희 민주당과 관련된 공천과 관련된 잡음이 있는 것에 대해서 경찰 수사가 이루어질 것 같고 매듭이 지어질 것 같은데과거 24년 1월 30일날 국민의힘에서도 김정재 의원하고 이철규 의원과 통화가 있었어요. 그게 뭐였냐. 나 단수공천 줘라. 단수공천 안 주면 이것을 단수공천이 아닌 그러니까 경선을 같이 하려고 했던 캠프에 돈을 줘야 한다, 이렇게 매수를 해야 한다 이런 대화가 나왔어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처리하고 있나요? 제가 검색을 해 보니까 지지부진하고 별다른 내용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에서 특검을 자꾸 요구하는데 그러면 양당 모두 이런 공천 결과에 대해서 한번 뒤집어보는 것도 저는 순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김경 시의원이 과거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김민석 국무총리의 당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던 인물이다. 해당 인물이 실제로 선거 공천을 받았다. 김병기 특검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을 했거든요.
[송영훈]
실제로 특검이 아니면 이게 규명이 되겠습니까? 방금 전에 강성필 부대변인께서 경찰 수사를 말씀하셨지만 경찰은 행안부 아래에 있고 행안부 장관은 민주당 5선 중진 국회의원인 윤호중 의원입니다. 그리고 김병기 의원과 강선우 의원 간에 드러난 이 녹취록을 보면서 많은 국민께서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아니, 1억 원이나 갖다준 걸 알면서도 단수 공천을 주는데 그러면 민주당에 저런 사례가 저 건 하나뿐일까, 2022년 지방선거 때 얼마나 많은 불법 정치자금을 통한 공천 청탁과 공천 사례가 실제로 존재할 것인가, 이걸 의심하고 계신 상황이에요. 그리고 민주당 내에서도 그런 생각을 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왜, 저 대화의 녹음 주체가 김병기 의원이지 않습니까? 그럼 과연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관해서 김병기 의원이 가지고 있는 녹음이라든가 자료라든가 기타 증거라고 할 만한 것이 저것 하나였을까라는 생각들을 할 거예요. 그러면 이런 의혹은 결국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특별검사에 의한 수사가 아니고서는 해소되지 않는 겁니다. 민주당이 윤리감찰단 조사라고 하는 시늉에 그치면 결국 민심이 점점 더 떠나가는 계기만 만들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다음 얘기를 해 볼까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오늘 내란은 불법적 행위라면서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관련 발언을 이어갔는데 민주당에서는 이 대통령의 선택을 지지하는 입장인가요?
[강성필]
일단 이혜훈 전 의원 관련해서는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당내에서는 이분 탄핵 반대하고 또 윤어게인 외쳤던 분 아니야라고 사실 부정적인 여론도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인사권자고, 인사권자가 이러한 것들을 부담을 가지면서까지 보수 인사를 영입을 해서 국무위원으로 임명하려는 것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해도가 있었기 때문에 당내에서는 일단 인사청문회를 통해서 이혜훈 후보자의 입장을 들어보자. 그리고 또 그 인사청문회 전에 먼저 이혜훈 의원이 진솔한 사과를 하고 입장을 표명하는 것을 보면서 판단을 하자라는 것이 당내 전반적인 분위기인 것이고요. 어쨌든 늦었지만 이혜훈 전 의원, 후보자가 일종의 계몽이 되어서 계엄은 잘못됐고 또 탄핵 반대에 대해서도 잘못된 선택이었고 당파성에 치우쳐서 했던 행동이다, 이렇게 반성의 메시지를 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평가할 만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상당히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아주 혹독한 청문회를 예고했죠.
[송영훈]
물론 우리 정치권에서 진영을 바꾸는 분들이 존재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적어도 야당에서 국회의원을 3번을 하고 또 현직 당협위원장의 신분에 있으면서 장관 제의를 받고 수락한다면 당적과 당직을 먼저 정리하는 것이 도리죠. 그런데 그 어떤 정지 작업도 하지 않고 모두가 대통령실의 발표를 보고 알았습니다. 이건 정치 도의의 기본에 반한 것이죠. 그동안 본인이 해 온 숱한 말과 행적들을 부인하면서 건너가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강경한 대응을 촉발시킨 것이라고 보이고. 이재명 대통령이 정말로 국민 통합이나 탕평인사를 도모한다면 야당과 정식으로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서 협치를 위해서 일정한 국정의 파트너로서 내각에 참여할 것을 제안을 하고 야당으로부터 추천받는 그런 과정을 거쳐야 될 거예요. 그게 아니고 사람 한 명씩 개별적으로 빼가듯이 해서 어떤 전향을 받듯이 그렇게 하는 것은 사실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현재 국민의힘과 그 지지층이 보여주고 있는 반응으로부터도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내부 이야기로 마무리를 해 볼까요.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사건에 대해서 당무감사위가 당 윤리위에 회부를 했죠. 이 점은 지금 당내 분위기가 어떻습니까?
[송영훈]
일단은 왜 이 시점에서 이런 발표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장 먼저 갖지 않을 수가 없죠. 이재명 정부에서 10. 15부동산 대책을 내놨을 때 이틀 뒤에 장동혁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그다음 날 그걸 SNS에 공개해서 주말 내내 윤 전 대통령 면회 이야기로 뉴스가 뒤덮이게 했습니다. 또 우리가 황교안이다를 외치면서 또 여당에 불리한 뉴스들로 뒤덮이게 했고요. 또 장경태 의원 성추행 의혹 사건이나 각종의 민주당에 불리한 악재들이 대두됐을 때 계엄에 대한 사과를 거부해서 계엄 만 1주년이 되는 시점에 그걸로 뉴스가 뒤덮이게 했습니다. 이런 바둑에서 말하는 이적수가 반복된 끝에 지금 어떻습니까? 김병기 의원과 강선우 의원 간의 녹취록이 등장하고 민주당 공천 게이트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또다시 저 당원게시판에 대한 이른바 당무감사 발표가 이어지면서 뉴스가 희석되는 그런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게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 이어진다면 다른 정무적인 고려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고 이런 것은 아마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상당히 광범위하게 공유되고 있는 지점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말씀은 여기서 줄이죠. 지금까지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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