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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T가 퀀텀 인공지능(AI) 기업 'QAI'와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
SDT가 퀀텀 인공지능(AI) 기업 'QAI'와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SDT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양자 컴퓨팅 기술이 국가 연구기관을 넘어 산업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국내 첫 사례다.
SDT가 QAI에 공급하는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시스템'은 양자 컴퓨터의 연산 능력과 기존 슈퍼컴퓨팅의 안정성을 결합한 기술이다. 양자처리장치(QPU)와 고전적 컴퓨팅자원(CPU·GPU)을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통합해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QAI는 내년 1분기부터 서울 강남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상업용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양자컴퓨터의 저변 확대·생태계 확산을 위한 파일럿 모델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동시에 SDT는 내년 1월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큐레카'를 공식 오픈한다. 큐레카는 사용자의 복잡한 작업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양자·고전 자원에 최적으로 할당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누구나 클라우드를 통해 양자 컴퓨터와 시뮬레이터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지원 SDT 대표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구축되는 국내 최초 상업용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양자 기술의 산업적 활용을 가속화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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