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의 대처가 연일 논란을 빚고 있죠.
국회에선 청문회가 열렸지만,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동생 김유석 부사장은 이번에도 불출석하며 논란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회원 1인당 5만 원의 이용권을 주겠다는 보상안도 비판이 거셉니다.
헤롤드 로져스 쿠팡 임시 대표, 청문회에서 보상액이 1조 7천억 원에 달한다고 자평했는데요.
하지만 정작 쿠팡에 쓸 수 있는 건 불과 1만 원, 나머지 4만 원은 여행 상품과 명품 구매에만 쓸 수 있도록 하며 사과를 빙자한 판촉 행사에 나섰다는 비판을 자초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킹 사고 등으로 물의를 빚은 KT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최종 조사결과가 발표된 지 하루만입니다.
남아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적인 보상 방안도 밝혔는데요.
6개월 동안 매달 100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OTT 이용권과 멤버십 할인 혜택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크게 훼손된 고객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 KT가 내놓은 자세한 보상 내용은 문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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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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