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룹 뉴진스에서 방출된 멤버 다니엘에게 이제 상상을 초월하는 '청구서'가 날아들 것으로 보입니다.
법조계에선 1천억원 대로 추산하고 있는데, 팬들은 소속사 어도어가 그룹을 의도적으로 찢어놓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가 전 멤버 다니엘과 그녀의 모친을 대상으로 법적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법원에 위약벌 및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접수한 겁니다.
어도어는 다니엘 방출과 소 제기 이유에 대해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법원의 판단 이후에도 계약 위반 행위가 지속됐다"라며 "수차례 시정을 요구했지만 무시당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표준전속계약서는 '직전 2년 월평균 매출'에 '잔여 계약기간'을 곱해 위약벌 금액을 산정하는데, 법조계에선 다니엘 측이 짊어질 부담이 1천억 원대에 이를 것이란 계산을 내놨습니다.
<안희철 / 법무법인 디엘지 변호사> "공식에 따라서 계산하면 1인당 1천억 원 정도가 나오거든요. 매출도 컸고 잔여기간도 4년 6개월이 남았고 이래서 이 정도라는 거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중단된 광고나 연예 활동에 대한 실손해를 어도어가 입증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서는 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
<김태연 / 태연법률사무소 변호사> "위약벌은 계약서상에 명시된 근거에 따라서 청구가 될 것으로 보이고 별도로 어도어에서 입은 손해가 있다면 별도의 손해배상으로도 청구…"
뉴진스 완전체 활동을 포기한 어도어의 초강수에 팬들은 반발했습니다.
팬덤은 뉴진스를 일방적으로 해체하고 팬들을 기만했다며 성명서를 냈습니다.
가족까지 겨냥한 어도어의 전방위 소송전과 팬덤의 분노가 충돌하며 '뉴진스 사태'는 수렁에 빠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남진희]
#뉴진스 #어도어 #하이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형석(codealpha@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