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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빛깔 무지개"…이혜훈 지명 '통합 의도' 강조

연합뉴스TV 성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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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빛깔 무지개"…이혜훈 지명 '통합 의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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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다름은 시너지의 원천"이라며 "조화로운 오색빛깔 무지개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보수 진영 출신인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이 통합 차원 인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첫번째이자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


본격적인 안건 논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긴 시간을 할애해 우리 사회의 통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파란색을 좋아하는 사람이 권한을 가졌다고 그 사회를 통째로 다 파랗게 만들 수는 없다"며 "빨간색 역시 주권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내 의견과 다른 집단, 인사를 다 제거하고 모든 걸 다 갖겠다고 벌인 극단적 처사가 바로 내란이었습니다. 그런 사회가 반대 쪽으로도 오면 안 되죠."


'내란 옹호' 논란이 일고 있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국민들에게 이해를 부탁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각료 지명이나 인사에 있어서 참으로 고려할 게 많다는 점을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물론 모든 일들은 최종적으로 국민의 뜻에 따라 최대한 결정될 겁니다. 의견 다른 게 불편함이 아니라, 시너지의 원천이다…"

이 대통령은 통합과 포용이 "잡탕을 하자는 건 아니다"라며 무조건적인 통합과는 다르다는 점 역시 분명히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원칙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 넓게, 인재도 넓게, 운동장도 넓게 써야 된다 그런 차원이란 말씀을 드립니다. 잡탕을 만들자는 건 아니고, 조화로운 오색빛깔 무지개 만들자, 파란색 중심의…"

이 대통령은 지난 부처 업무보고에서 본인 업무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기관들이 많았다며, 공공기관 개혁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국민들 보시기에도 '저기 뭐 하는 데지?' 이런 생각, '저거 왜 필요하지' 이런 생각이 드는 게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공공기관) 통폐합 포함해서, 신설할 필요가 있으면 신설하고…"

이와 함께 온라인 댓글 조작이 업무방해를 넘어 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행위라며 관계 부처에서 각별히 챙길 것을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영상편집 고종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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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