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여자 핸드볼의 절대 강자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가 바사스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2025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교리 아우디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Sterbinszky Amália Kézilabdacsarnok에서 열린 2025-26 헝가리 여자 핸드볼 K&H 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사스(Vasas SC)를 32-16(전반 18-5)으로 꺾었다.
이로써 교리 아우디는 리그 개막 후 9연승(승점 18점)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바사스는 2승 1무 6패(승점 5점)로 11위에 머물렀다.
교리 아우디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Sterbinszky Amália Kézilabdacsarnok에서 열린 2025-26 헝가리 여자 핸드볼 K&H 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사스(Vasas SC)를 32-16(전반 18-5)으로 꺾었다.
이로써 교리 아우디는 리그 개막 후 9연승(승점 18점)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바사스는 2승 1무 6패(승점 5점)로 11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5-26 헝가리 여자 핸드볼 K&H 리그 교리 아우디와 바사스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교리 아우디 |
교리 아우디는 이날 브루나 데 파울라(Bruna de Paula), 나탈리 학만(Nathalie Hagman), 아타두 사코(Hatadou Sako) 등 주축 선수 3명에게 휴식을 부여하고 유망주들을 대거 기용했다. 하지만 전력의 차이는 극명했다.
경기 시작 10분 만에 골키퍼 세메레이 조피(Szemerey Zsófi)가 상대 슈팅 7개 중 6개를 막아내는 신들린 선방을 선보였고, 그 사이 포도르 첸게(Fodor Csenge)와 스탄코 타샤(Stanko Tjasa)가 득점을 쌓으며 7-1로 달아났다.
전반 18분경에는 디오네 하우셔(Housheer Dione)의 중거리 슛까지 터지며 12-3, 9점 차까지 간격을 벌린 교리 아우디는 18-5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교리 아우디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특히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고무적이었다. 신예 수문장 루카치 보글라르카(Lukács Boglárka)는 투입 직후 7미터 드로를 막아내며 원정 응원단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공격에서는 에밀리에 호브덴(Emilie Hovden)이 팀 내 최다인 8골을 몰아치며 바사스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교리 아우디는 16점 차의 대승을 완성했다.
교리 아우디는 이번 승리로 2025년 한 해 동안 치른 47번의 공식 경기에서 무려 45승을 거두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기게 됐다. 페르 요한손(Per Johansson) 감독은 주전들의 공백을 메운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만족감을 표하며 새해를 기약했다.
2025년의 마지막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교리 아우디는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026년 1월 6일 홈구장에서 엘렉 가보르(Elek Gábor) 감독이 이끄는 MOL 에스테르곰(MOL Esztergom)을 상대로 새해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교리 아우디는 에밀리에 호브덴이 8골, 포도르 첸게와 스탄코 타샤, 디오네 하우셔가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두 골키퍼 세메레이 조피가 12세이브, 루카치 보글라르카가 6세이브 등 18세이브를 합작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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