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을사년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삼전·하닉 최고가 경신 [마켓시그널]

서울경제 박정현 기자
원문보기

을사년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삼전·하닉 최고가 경신 [마켓시그널]

속보
쿠팡 대표 "'보상안 패키지 포함' 트래블·알럭스 이용자 비율 몰라"
코스피 0.17%, 코스닥 0.76% ↓
삼성전자 장중 '12만전자' 올라서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을사년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6.39포인트(0.17%) 내린 4214.1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6.81포인트(0.64%) 떨어진 4193.75로 장을 출발한 후 4220선을 횡보하다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장중 4226.36까지 오르며 최고치(4226.75) 경신을 시도했지만 외국인 투자가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뚜렷한 방향성 없는 장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44억 원, 3689억 원을 팔아치웠으며 개인이 820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3%), SK하이닉스(1.72%), 현대차(005380)(1.02%), SK스퀘어(402340)(6.36%) 등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12만 12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 경신과 함께 ‘12만전자’를 달성했다. SK하이닉스 역시 65만 9000원을 기록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상승폭이 줄었지만 각각 11만 9900원, 65만 10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의 심리적 저항과 정리매매 심리가 존재하는 한편 새해에 대한 기대감이 공존하며 보합권 내 혼조세를 보였다”며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이어가면서 지수 하단을 받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7.12포인트(0.76%) 떨어진 925.47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지수는 3.60포인트(0.39%) 내린 928.99로 출발해 장중 1%까지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5348억 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23억 원, 1911억 원을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대다수 약세였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21% 하락한 44만 95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6.21% 내린 14만 6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에코프로(086520)(6.3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05%), 리가켐바이오(141080)(0.52%) 등이 하락 마감했다.


올해 증권시장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폐장한다. 이달 31일은 휴장일로 거래가 진행되지 않으며 내년 1월 2일 오전 10시 개장한다.






박정현 기자 kat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