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이 지난 9월 2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2회에 마이클 해리스의 2루타로 득점한 후 덕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미국프로야구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비시즌 선수 영입과 관련해 미 스포츠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0일 김하성의 영입에 A- 평점을 부여했다.
SI는 “애틀랜타가 유격수 김하성을 영입했다”며 “수비를 희생하지 않으면서 공격력도 향상시켜줄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9월 그의 영입은 다음 시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틀랜타는 9월 2일 탬파베이 레이스가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하자, 클레임(선수에 대한 권리 양도 의사)을 걸어 김하성을 영입했다.
김하성은 애틀랜타에서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84를 올렸다. 김하성으로서는 그리 만족하지 못한 성적이지만, 애틀랜타는 24경기에서 김하성의 반등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하성은 1600만달러를 받는 조건의 연장 계약을 하지 않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으로 나갔고 애틀랜타는 2000만달러에 김하성과 1년 계약했다.
SI는 김하성의 계약에 대해 “굳이 단점을 꼽자면 계약 기간이 1년이라는 점”이라며 “2년 계약이거나, 구단 인수 옵션 같은 걸 추가했더라면 훨씬 더 좋았을 테지만,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 때문에 그럴 수 없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SI는 투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와의 재계약도 A- 평점을 줬으며, 올스타급 불펜 로베르트 수아레스의 영입은 최고점을 줬다. 반면 마우리시오 듀본은 플래툰 시스템에서나 활용될 것이라며 C+, 조엘 페이앰프스에게는 저렴해도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C-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