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美스포츠 매체 "김하성 영입은 A-···애틀랜타 유격수 공격력 향상 기대"

서울경제 이종호 기자
원문보기

美스포츠 매체 "김하성 영입은 A-···애틀랜타 유격수 공격력 향상 기대"

서울맑음 / -3.9 °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김하성 영입에 호평
"계약의 유일한 단점은 기간이 1년이라는 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2026 시즌 전력 향상 요소로 김하성(30)의 영입을 꼽은 미국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30일(한국 시간) 애틀랜타의 비시즌 선수 영입을 돌아보며 김하성 영입에 'A-' 학점을 매겼다.

SI는 "애틀랜타가 유격수 김하성을 영입하면서 수비력을 유지한 채로 공격력을 향상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5 시즌 애틀랜타의 유격수 타격 성적은 타율 0.222, 출루율 0.281, 장타율 0.268에 그쳤다. 홈런은 3개에 불과했고, 장타도 18개 뿐이었다. 유격수 OPS(출루율+장타율)는 0.549로 MLB 30개 구단 중 최하위였다.

2024시즌을 마친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탬파베이 레이스와 1+1년, 최대 2900만 달러에 계약한 김하성은 올해 9월 2일 탬파베이에서 웨이버 공시됐다.

애틀랜타는 클레임(선수에 대한 권리 양도 의사)을 해 김하성을 영입했다.


애틀랜타 이적 김하성은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에 OPS 0.684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을 애틀랜타가 2000만 달러에 붙잡은 이유다.

SI는 "구단의 입장에서 애틀랜타와 김하성 계약의 단점을 굳이 꼽자면, 계약 기간이 1년이라는 점"이라며 "2년 계약 또는 구단 옵션을 포함하면 좋겠지만,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때문에 다년 계약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8월에 당한 어깨 부상 탓에 몸값이 떨어진 김하성은 애틀랜타와 1년 계약을 하며 2026년에 반등해 대형 계약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