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여유 있으니 마음도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관람 공간에서 국정 논의 공무 기능 장소로 복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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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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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서울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복귀 후 처음이자, 올해 마지막인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국민의례를 진행한 후 대통령이 의사봉을 두드리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공간이 좀 여유가 있다 보니까 마음에도 좀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며 농담으로 분위기를 푼 후,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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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청와대 세종실에서 임기 중 마지막 제2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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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청와대 세종실에서 임기 중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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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본관 및 관저가 개방된 2022년 5월 26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 앞에서 관람객이 기념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 최주연 기자 |
한동안 시민 관람 공간으로 공개된 청와대 본관 세종실이 다시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집무 장소로 ‘공무 기능’을 되찾았다. 용산 집무실을 떠나 첫 국무회의가 열린 세종실은 긴 타원형 회의 테이블이 가운데 놓여 있다. 대통령을 기준으로 장관들의 좌석이 여유 있고 둥글게 배치되어, 보다 부드러운 분위기로 정책 토론을 할 수 있는 구조을 갖췄다. 이곳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국무회의가 열렸던 장소이기도 하다. 2022년 5월 3일 문 전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후 약 3년 7개월 동안 국무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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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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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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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청와대 세종실로 향하며 이야기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성과가 점검됐으며, 내년도 정책 방향과 추진 과제가 부처별로 논의됐다. 또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과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등 국회를 통과한 주요 법안이 상정돼 향후 절차와 시행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왕태석 선임기자 kingwan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