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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AI 스마트홈 돌봄 서비스’ 구축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

조선비즈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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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AI 스마트홈 돌봄 서비스’ 구축 위한 3자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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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와플랫 이새미 팀장, NHN 황선영 법무정책그룹 이사(겸 와플랫 대표), 마크노바 최혁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NHN 제공

(왼쪽부터) 와플랫 이새미 팀장, NHN 황선영 법무정책그룹 이사(겸 와플랫 대표), 마크노바 최혁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NHN 제공



NHN은 자사의 시니어케어 전문 법인 와플랫, 인공지능(AI) 케어 서비스 전문 기업 마크노바와 ‘AI 기반 스마트홈 돌봄 서비스 구축 및 운영’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술을 어르신이 거주하는 생활 공간에 적용한 ‘AI 스마트홈 돌봄’ 환경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3사는 ▲NHN의 대규모 AI 인프라와 ▲와플랫의 스마트폰 기반 통합 돌봄 플랫폼 서비스 운영 역량, ▲마크노바의 케어 전용 디바이스 기술력 및 돌봄 사업 노하우를 공유한다.

NHN은 국가 AI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국가 GPU 인프라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AI 돌봄 서비스에 최적화된 인프라 환경을 지원한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국가대표 LLM)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지능형 서비스 구현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와플랫은 스마트폰 기반 통합 돌봄 서비스 ‘와플랫 AI 생활지원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7월 서비스 시작 이후 전국 23개 지자체로 확산됐으며, ‘50대 여성 생활지원사’ 페르소나의 AI 휴먼 UX를 적용해 어르신 사용률 95%를 기록하는 등 현장 효용성을 입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와플랫은 이미 검증된 AI 생활지원사 서비스를 기반으로, 스마트홈 환경과 연동된 고도화된 AI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크노바는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에 직접 기획·개발한 AI 케어 디바이스 및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본 협약을 통해 마크노바의 AI 케어 디바이스는 가정 내 스마트홈 게이트웨이로서 다양한 IoT 센서와 혈당계·혈압계·체중계 등 건강관리 기기, 그리고 와플랫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동해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을 상시 지원하는 통합 돌봄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AI 기술과 데이터, 기기가 통합된 돌봄 모델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3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제 주거 공간에 최적화된 지능형 돌봄 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지자체 등 공공 영역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혁 마크노바 대표는 “마크노바가 보유한 AI 시니어 케어 기술력이 NHN의 인프라 및 와플랫의 플랫폼과 결합해 케어 서비스와 디바이스,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스마트홈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의 지능형 돌봄 정책 방향에 발맞춰 고령층의 실제 생활 공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돌봄 서비스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선영 NHN 법무정책그룹 이사(겸 와플랫 대표)는 “초고령사회의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생활 공간 중심의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NHN 그룹의 AI 기술력과 마크노바의 현장 기기 기술을 융합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AI 스마트홈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정 기자(revis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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