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공군사관학교 ‘항공우주비행체 시험 실습교육과정(KAFASAT-2)’으로 2027년 12월29일까지 약 2년간 진행된다. 해당 과정에서 개발되는 위성은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 위성으로 확정돼 있으며 실제 우주 궤도 진입을 목표로 한 실습 중심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위성의 주 임무는 광학 카메라를 활용한 지구 관측이다. 확보된 데이터는 지리정보 응용을 비롯해 재난 관측, 도시 계획, 국가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교육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 역시 실제 운용 환경을 가정한 분석·활용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6U급 큐브샛 비행모델(FM) 개발과 발사 서비스 전반을 지원한다. 위성 플랫폼 제시, 위성 체계 설계와 임무·시스템 분석, 비행소프트웨어(FSW) 개발, 지상국 연계 방안 마련 등 위성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한다.
제작과 검증 단계에서 필요한 환경시험, 기능시험, 조립시험 등 각종 절차를 지원해 사관생도들이 위성 개발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실습 중심 교육 환경을 구축한다. 개발이 완료된 이후에는 실제 발사 서비스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한컴인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국방 우주 자산 운용을 위한 교육과 실제 위성 개발 및 발사를 연계한 실전형 프로그램”이라며 “우주 자산 확보 계획에 발맞춘 운용 인력의 조기 양성과 초소형 위성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인스페이스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6U급 지구관측 초소형 위성 ‘세종 4호’를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발사했으며, 지난달 28일 지상국 교신과 목표 궤도 안착을 확인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군집위성 체계와 AI 기반 위성 데이터 분석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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